뉴욕에서 라이센스 없이 개를 키웠다간 벌금을 맞을 수도 있다.
농담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를 뿐이다. 뉴욕시 보건국이 30일 뉴욕시의 많은 애견가들이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고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보건국은 뉴욕시에 있는 애완견중 80%인 40만 마리가 미등록으로 나타났다며 애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반드시 보건국이 발급하는 라이센스를 취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생후 4개월 이상된 개를 키우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해당 면허를 취득해야 하고 면허증 없이 애견을 데리고 다니다 적발되면 최소 25달러에서 200 달러의 벌금티켓을 받을 수 있다고 돼 있다.
<꼬리뉴스>
개키우기 면허비용 10달러
뉴욕시에서 개를 키우는 자격증이 필요하다는 것은 사실 많은 뉴요커들도 잘 모르고 있다. 설사 알고 있다 해도 귀찮아서 회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 개를 내가 키우는데 왜 당국에 등록하느냐는 짜증도 섞여 있다. 관련 보도를 처음 전한 WCBS의 스캇 래포트 기자는 인터뷰 한 개주인이 “왜 개를 키우는데 라이센스를 받아야 하냐? 대체 이유가 뭐냐?”고 불만을 내비쳤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당국의 한 관계자는 “개와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 등록은 필요하다. 특히 광견병 예방주사 접종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면허비용은 10달러로 모아진 돈은 시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소 등의 예산으로 쓰여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