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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츠의 ‘복수혈전’, 제레미 린의 닉스 격파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2-02-22 (수) 02:51:34

네츠의 데런 윌리엄스가 ‘린새너티’를 잠재웠다.

뉴저지 네츠가 20일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를 100-92 승리로 장식했다. 네츠의 포인트가드 데런 윌리엄스는 3점슛 8개를 포함, 38점을 폭발하며 승리의 일등공신(一等功臣)이 되었다.

 

▲ 뉴저지네츠 홈페이지

닉스는 ‘린데렐라’ 제레미 린이 팀 최다인 21점을 올리고 7리바운드 6도움의 무난한 활약을 펼쳤으나 돌아온 간판스타 카멜로 앤소니와 매끄러운 하모니를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돼 첫 경기에 나선 앤소니는 37분간 뛰면서 11점에 리바운드는 린보다 적은 3개에 그쳤고 실책은 6개나 범했다. 아마리 스타우더마이어와 타이슨 챈들러는 각각 17점과 14점을 올렸다.

윌리엄스로선 제레미 린이 깜짝스타로 떠오른 지난 4일 경기의 복수극이었다. 린은 당시 네츠전에서 교체멤버로 투입돼 35분간 25점 7도움의 깜짝활약을 펼치며 99-92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당시 윌리엄스는 21점 11도움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린의 활약에 빛이 가렸다.

 

▲ 이하사진 뉴욕 닉스 홈페이지

이후 린은 스타팅멤버로 나서며 닉스의 연승을 주도했고 윌리엄스는 ‘린데렐라’의 탄생을 도운 적진의 도우미로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속을 끓여야했다. 절치부심(切齒腐心)의 각오를 세운듯, 윌리엄스는 3쿼터 한때 팀의 12득점을 홀로 기록하는 등 쿼터에서만 18점을 폭발, 그간의 울분을 씻어냈다.

한편 린은 공식 실책은 3개 기록했지만 윌리엄스에 대한 수비가 좋지 않았다. 공격에선 초반 12개의 야투중 4개만 성공하는데 그쳤고 손쉬운 레이업도 놓치는 모습을 보였다.

닉스로선 보름여만에 카멜로 앤소니가 복귀하는 등 아마리 스타우더마이어와 제레미 린의 삼총사가 처음 호흡을 맞춘 경기에서 기대이하의 결과를 낳았다는 점이 당혹스럽다. 특히 앤소니와 린의 호흡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것이 걱정스런 대목이다.

두명의 간판스타가 없을 때 도리어 팀이 잘나가고 정작 둘이 합류하고나서 경기가 신통치 않은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지 향후 벤치의 대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유명인사들도 ‘린새너티’ 열풍

유명인사들도 린새너티의 광풍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들어 닉스의 경기를 보기 위한 유명인사(有名人士)들이 체육관에 몰리고 있다고 데일리 뉴스가 21일 보도해 관심을 끈다.

지난 17일이후 닉스 경기를 관전한 유명인사들은 폴 맥카트니를 비롯, 낸시 쉐블, 에바 롱고리아, 세스 메이어스, 케빈 코스트너, R&B 수퍼스타 메어리 블리지, ‘소프라노스’의 스티브 쉬리파 등이 있다.

스포츠스타들도 대열에 참여하고 있다. 양키스의 투수 CC 사바시아, NFL 레전드 제리 라이스, 과거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도 제레미 린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감탄사를 토했다.

 

이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은 닉스 골수팬인 스파이크 리 감독과 우디 알렌 감독. 이들은 닉스의 홈경기는 거의 빠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버드를 중퇴한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가 닉스전을 관전하는 등 평소 NBA에 관심이 덜했던 하버드 졸업생들도 동문인 린을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새로운 풍경이다.

데일리뉴스는 NBA의 벤치워머에서 하루아침에 수퍼스타급으로 떠오른 무명의 동양선수의 신데렐라 스토리는 이들 유명인사에게도 짜릿한 감동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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