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빌딩 테러참사 9주기를 맞은 지난 11일 강물에 투신(投身)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데일리뉴스는 “주말인 11일 오전 6시15분께 브루클린 브리지에서 한 여성이 이스트 리버로 몸을 던졌다”며 “ ”뉴욕시 경찰이 이날 새벽 자살 시도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했지만 이 여성은 이미 투신한 뒤였다“고 보도했다.
또 이날 스태튼 아일랜드와 맨해튼을 오가는 페리호에서도 한 여성이 자살을 기도(企圖)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급히 출동한 뉴욕시 경찰 소속 해양 순찰대에 의해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께, 자유의 여신상 근처를 지나고 있던 페리호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여성이 강으로 뛰어내렸지만 인근을 지나던 3인조 해양순찰대가 2분만에 구조했다고 밝혔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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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9.11엔 자살이 많을까
경찰은 이날 자살 기도사건이 9.11 테러참사와 관련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많은 뉴요커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9월 11일이 돌아오면 정서적으로 심약한 이들을 특별히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인근에서는 소방대원과 경찰, 가족들이 참여하는 달리기 이벤트가 열렸다. 뉴욕은 물론, LA와 호주에서도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소방대원인 제임스 도우드웰 씨(26)는 아버지가 9.11에 그라운드 제로에서 순직했다면서 “달리기를 하는 내내 아버지가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