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에서 최고급 BMW 안에서 세명의 남성이 총을 맞고 숨진채 발견돼 충격(衝擊)을 주고 있다.
뉴욕경찰(NYPD)은 7일 오후 6시30분경 컬럼비아대 인근 122가에 주차된 2012년 BMW750 승용차안에서 두명은 운전석과 조수석에 한명은 뒷좌석에서 각각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20~30대로 추정되며 운전석의 남성은 히스패닉, 조수석은 흑인으로 확인됐으나, 뒷좌석의 남성을 포함, 상세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NYPD 폴 브라운 대변인은 “조수석의 남성은 뉴욕 양키스 모자에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문은 잠겨 있었고 현장에서 총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8만8천달러의 고가인 이 BMW차량은 등록증과 번호판이 일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량은 컬럼비아대의 캠퍼스 건물인 녹스홀 옆길 주차공간에 서 있었다.
이 차량은 지나던 행인 두명이 앞좌석의 사람들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유리창이나 창문이 손상되지 않은 점을 고려, 차량 내부에서 총격이 가해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살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행인이 신고하기까지 911에 이 사건과 관련 접수된 것은 없었다면서 이들이 정확히 언제 총을 맞았는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roh.com
<꼬리뉴스>
뉴욕포스트, “마약딜러 범죄 가능성”
뉴욕포스트는 이 사건이 마약딜러에 의한 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포스트는 경찰관계자의 말을 인용, 마약딜러간의 갈등(葛藤)으로 벌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인터넷판 속보로 전했다.
피해자는 모두 목부위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MW승용차를 확인했을 때 차체 엔진덮개의 온기가 식지 않은 것으로 보아 살해 시점이 오래 지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인근 거리의 폐쇄회로 카메라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