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뉴욕주 라인벡에서 호화 결혼식을 올린 첼시 클린턴의 신혼집이 뉴욕 맨해튼의 한인타운 근처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첼시와 신랑 마크 메즈빈스키가 달콤한 신혼살림을 꾸려나갈 아파트는 맨해튼 5애버뉴 26가와 27가 사이에 위치한 13층짜리 콘도미니엄 ‘그랜드 매디슨’이다.
▲ 맨해튼의 그랜드 매디슨. 지은지 103년된 건물이다.http://condos.wirednewyork.com
한인타운이 조성된 브로드웨이 32가와는 불과 5블럭 떨어져 걸어서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이다. 이미 많은 뉴요커들과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하는 한인타운에 첼시 클린턴 부부가 종종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큰 셈이다.
첼시의 신혼 아파트는 1907년 완공된 콘도로 지어진지 103년이나 됐지만 지난 2006년 대대적인 보수공사로 신축콘도 못지 않게 새 단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메즈빈스키 커플이 살게 될 10J호는 1922평방피트로 한국 평수로는 54평 정도이며 방이 3개이다. 'J'열은 '2168 평방피트(60평)인 'L'열을 제외하고는 이 콘도에서 가장 큰 평수이다.
뉴욕=안치용특파원 cyahn@newsroh.com
<꼬리뉴스>
집값 400만달러중 빚이 80%
아파트를 구입한 것은 신랑인 메즈빈스키로 그는 2008년 2월 15일에 무려 400만 달러(약 48억원)를 주고 매입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뉴욕 맨해튼인만큼 이 정도 가격으로 놀랄 일은 아니다.
물론 그는 집 값을 현찰로 다 부담한 것이 아니다. 크레딧이 좋은 여느 미국인처럼 집값의 20%인 80만달러만 지불하고 나머지는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모기지를 얻었다. 80%를 대출로 해결한 셈이다.
그나저나 첼시-메즈빈스키 커플이 코리아타운에 얼마나 자주 올지, 어느 한식당이 첫 서빙의 영예(?)를 얻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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