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목 총영사가 22일 뉴저지 크리스 크리스티(Chris Christie) 주지사를 비롯한 뉴저지 정치인들과 만남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김영목 총영사는 이날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하이스쿨에서 열린 뉴저지 주지사와 지역 주민과의 타온홀 미팅에 참석, 크리스티 주지사와 歡談(환담)하고, 캐서린 도노반(Kathleen Donovan) 버겐 카운티장, 케빈 오툴(Kevin O'Toole) 뉴저지주 상원의원 등과도 현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가졌다.
김 총영사는 이들 주요 정치 지도자들과 날로 증대되고 있는 한인사회와 주정부간의 소통문제를 비롯, 한미 FTA 발효, 뉴저지 우리 기업들의 뉴저지 경제에의 기여와 진출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최근 아시아계로는 사상 처음 뉴저지 대법원 판사로 지명된 한인1.5세 필립 권 판사 인준문제가 일부 주류 미디어의 흠집내기 보도로 민감한 이슈로 떠오른 사안에 관해서도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크리스티 주지사 ‘버핏세’ 도입에 냉소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는 ‘포스트 오바마’를 노리는 차기 공화당의 대선주자로 꼽힌다. 그는 요즘 이른바 ‘버핏세’로 불리는 부자증세에 대해 민주당과 對立角(대립각)을 세우며 언론을 타고 있다.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 워렌 버핏이 부유층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고 주장,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백만달러 이상을 버는 부유층은 최저 30% 소득세율을 매겨야 한다는 ‘버핏세’ 도입을 제안한 상태이다.
백만장자 부유층에게 중산층 납세자보다 낮은 소득세율이 적용되는 것을 막자는 버핏의 주장은 크리스티 주지사의 방안과도 정면대립하는 것이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뉴저지 주민에 대한 소득세 10% 일괄삭감을 추진하고 있다.
뉴저지주 의회의 다수당인 민주당은 크리스티 주지사의 방안은 ’부자를 위한 세제’라고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은 “크리스티 주지사 개편안대로 갈 경우 연간 5만달러를 버는 가정은 세금으로 80달러를 덜 내게 되지만, 1백만달러를 버는 부자는 무려 7200달러를 챙기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크리스티 주지사는 지난 21일 CNN 방송에 출연해 ‘버핏세’를 비판하면서 “버핏이 정부에 더 많은 돈을 내고 싶다면 수표를 쓸 능력을 갖고 있지 않느냐. 그냥 수표를 쓰면 된다”고 비꼬았다.
한편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크리스티 주지사의 독설에 대해 “공평과세라는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부터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말장난”이라고 一蹴(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