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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감상하는 한국영화 ‘백야행’

글쓴이 : 민지영 날짜 : 2012-02-24 (금) 01:37:14

 

박신우 감독의 장편데뷔작 ‘백야행(White Night)’이 28일 뉴욕 맨해튼 트라이베카 시네마에서 무료 상영된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이 '2012 한국영화의 밤(Korean Movie Night)’ 세 번째 상영작인 ‘백야행’은 한국에서도 두터운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일본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원작소설을 각색(脚色)한 작품이다.

참혹한 살인사건으로 인해 서로의 존재가 상처가 되어버린 두 남녀와 그들을 14년간 쫓는 형사의 운명적인 관계를 그린 영화로 한석규, 손예진, 고수가 세 남녀를 연기한다.

2009년 개봉된 '백야행'은 흥행메이커 강우석 감독이 제작하고 한석규 손예진 고수는 물론, 이민정, 차화연 등 최고의 주조연급 캐스팅, 자극적인 소재와 강렬한 스토리라인 등으로 화제가 되었으며, 각 캐릭터들의 탁월한 심리 묘사와 절제된 듯 섬세한 배우들의 감정 연기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 <백야행>의 연출을 맡은 박신우 감독은 미장센 단편영화제 수상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미대 출신으로 정교하고 세련된 비주얼로 호평을 받았다. <백야행>은 제30회 한국영화평론가 협회상 여자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문화원은 <백야행>에 이은 다음 상영작으로는 엄태웅, 이민정, 박신혜 주연, 김현석 감독의 <시라노 연애조작단(Cyrano Agency, 2010)>을 3월 13일(화)에 상영할 예정이다.

‘2012 한국영화의 밤’ 전체 프로그램 관람료는 무료이고 영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트라이베카 시네마 극장 주소(54 Varick St. NYC) 전화(212-941-2001) 문의 한국문화원(212-759-9550)으로 하면 된다.

뉴욕=민지영특파원 jymin@newsroh.com

<꼬리뉴스>

14년전 살인사건의 치밀한 추리극

‘백야행’은 현재와 14년 전 사건이 교차되어 추리(推理)와 추적(追跡)을 거듭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며 관객들은 극중 여주인공 미호(손예진 분)의 비밀을 캐내는 재벌총수 승조(박성웅 분)의 비서 시영(이민정 분)과 사건담당 형사 한동수(한석규 분)의 시선을 따라 끔찍한 살인 사건의 비밀을 쫓게 된다.

다음은 영화의 줄거리.

출소한 지 얼마 안된 한 남자가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이 사건이 14년 전 발생한 한 살인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안 수사팀은 담당형사였던 동수(한석규 분)를 찾아가고, 그는 본능적으로 당시 피해자의 아들이었던 요한(고수 분)이 연루되어 있음을 직감한다.

한편, 재벌총수 승조의 비서실장 시영(이민정 분)은 승조를 위해 그의 약혼녀 미호(손예진 분)의 뒤를 쫓는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미호. 하지만 비현실적일 만큼 완벽했던 미호에게 석연치 않은 과거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그녀 곁에 그림자처럼 맴돌고 있는 존재를 발견하게 된다.

서로 다른 대상을 쫓다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된 시영과 동수. 그들은 요한과 미호의 과거에 관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14년 전 발생했던 사건의 살인용의자가 미호의 엄마, 피살자가 요한의 아빠였으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미호와 달리 요한은 여전히 어둠 속에 갇혀 살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빛과 그림자처럼…… 14년 전, 그리고 현재까지 계속되는 미스테리한 살인사건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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