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소니언 최초 전속무용가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Photo Credit_ Mary Noble Ours
스미소니언 박물관 최초의 전속 무용가로 잘 알려진 한국계 대나 태순 버제스(Dana Tai Soon Burgess) 댄스컴퍼니가 뉴욕한국문화원에서 무용 쇼케이스 행사를 갖는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오는 7월 13일 오전 11시 대나 태순 버제스 무용가를 초청, '작가와의 대화' 및 무용 쇼케이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나 태순 버제스를 비롯한 댄스 컴퍼니 무용가들은 5개의 오리지날 작품 일부를 선보인다.
공연후에는 Asian American Arts Alliance의 대표인 Lisa 종애 Gold와 함께 대나 태순의 수상작 "Chino and the Dance of the Butterfly: A Memoir"에 대한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1968년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대나 태순 버제스는 1904년 하와이 이민선을 타고 미국에 건너간 한인최초의 이민자 중 한명인 채형진(Chin Hyung Chai)의 후손이다. 아버지는 비주얼 아티스트 조셉 제임스 주니어(Joseph James Burgess Jr), 어머니는 애나 강(Anna Kang)이다.
대나 태순 버제스는 30년 동안 미국 국무부의 문화 대사로 활동하는 등 ‘무용 외교관’이기도 한다. 1992년, 워싱턴 DC에 기반을 둔 현대 무용단인 Dana Tai Soon Burgess 댄스
컴퍼니를 설립한 그는 2003년, 미국에서의 한국계 미국인들의 역사(歷史)와 업적(業績)을 표현한 전시인 ‘A Korean American Century’에 등장한 3명의 예술가 중 한 명이다.

Photo Credit_ Sueraya Shaheen
2016년 스미스소니언 협회의 최초의 전속 무용가로 임명돼 주목을 받았다. 그의 초상화는 스미스소니언 국립 초상화 박물관 영구 소장품의 일부이며 한국계이민자의 가족 기록은 국립 미국사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최근에 그는 Selma Jeanne Cohen Dance Lecture Award 및 Aaron Stein Memorial Award의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나 태순 버제스 댄스 컴퍼니(DTSBDC)는 문화와 예술이 융합된 현대 무용 작품을 창작(創作)하고 공연한다. 2015년에 스미스소니언 협회 최초의 상주 무용단으로 선정되었고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전시회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공개 리허설을 개최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 국무부, 미 국립미술관과 같은 다른 기관들과의 예술적 협력 및 파트너십을 보유한 DTSBDC는 존 F. 케네디 센터, 아시아소사이어티,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공연했으며 이집트, 한국, 독일 등을 포함, 5개 대륙과 30여 개국에 걸쳐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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