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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디바’ 로즈장, 프린스턴서 X마스 콘서트

글쓴이 : 민지영 날짜 : 2010-11-07 (일) 12:54:06

  

‘천상의 목소리’ 로즈 장(장미영)이 뉴저지 프린스턴에서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펼친다.

12월 21일 프린스턴대의 리차드슨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지는 ‘팝페라’ 로즈 장의 콘서트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대표적인 곡들을 비롯, 캐롤송과 한국의 민요까지 감상할 수 있는 보기드문 무대(舞臺)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부에서는 오페라 아리아의 대표곡들이 겨울밤을 수놓게 된다. 뮤지컬 ‘에비타’의 ‘Don't cry for me Argentina’를 비롯, ‘시카고’의 ‘All That Jazz’, ‘캐츠’의 ‘Memory’ 등 7곡이다. 또 2부에서는 ‘O Holy Night’ ‘Abe Maria’ 등 캐롤송 5곡과 ‘노들강변’ ‘도라지타령’ 등 우리 민요(民謠) 두곡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노들강변’, ‘도라지’는 ‘아리랑’과 함께 로즈 장이 한국 전통음악과 한국적 정서(情緖)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팝오페라로 편곡한 곡들이다. 로즈 장은 이미 여러해 전부터 우리 민요를 영어로 번역 소개하는 등 ‘한국 민요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프린스턴은 로즈장에게 특별한 곳이다. 그녀가 태어난 고향일뿐더러 다섯 살 때부터 프린스턴 한인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른 추억이 서린 곳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청중들 앞에서 펼치는 화려한 무대 경험을 누구보다 많이 한 그녀지만 프린스턴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어린 시절부터 늘 소원하던 것이었단다. 그런만큼 이번 콘서트는 불우한 아이들과 외로운 노인들, 그리고 인근의 외국인 학생들을 초대해서 따뜻한 시간을 함께 하는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프린스턴 콘서트는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로 우뚝 선 그녀의 공연에 목말라 한 뉴욕 뉴저지 일원의 한인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뉴저지 팰팍의 정현진 씨는 “로즈 장이 노래하는 모습을 유튜브를 통해 보았는데 정말 대단했다. 좀처럼 보기 힘든 공연인만큼 가족들과 꼭 가야겠다”고 반가워했다.

로즈 장의 공연문의 및 예약은 전화(609-258-5000)와 웹사이트( www.princeton.edu/utickets)에서 할 수 있다.

뉴욕=민지영특파원 jymin@newsroh.com

 

<꼬리뉴스>

브로드웨이 1천대1의 경쟁을 뚫고 주역

미국에서 태어난 2세인 로즈 장은 네 살 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크리스마스 캐롤을 피아노로 연주하는 등 어려서부터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다.

여자명문 스미스 대학 졸업 후 1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주인공 자리를 꿰찬 로즈 장이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로 명성을 얻게 된 것은 지난 2008년이었다. 유튜브를 통해 뮤지컬 ‘캣츠’의 주제곡 ‘메모리’를 가장 잘 부르는 가수로 깜짝 선정된 것. 당시 세계의 네티즌들은 셀린 디온과 사라 브라이트만 등 월드 스타들을 제치고 로즈 장을 1위로 꼽는 이변(異變)을 연출했다.

대한민국 관광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로즈 장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전야제에서 노래를 불렀고,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초청 공식 석상에서도 실력을 서보였다.

올해 남아공 월드컵 때 2022 한국월드컵 유치위원회 주최로 열린 ‘요하네스버그 음악의 밤’에서 호소력 짙은 카리스마로 ‘Don't cry for me Argentina’를 불러 FIFA 집행위원들을 사로잡기도 했다.

지난 9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공연을 가져 모국 팬들을 열광(熱狂)시킨 그녀는 지난달 한국 최초로 열린 ‘2010 포뮬러 1 코리아 그랑프리(F1 Korean Grand Prix)’ 결승전 행사에 참석해 국내외 8만 관중 및 전 세계 6억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애국가를 열창하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도 선보이듯 그녀가 시도하는 우리 민요의 세계화는 주목의 대상이다. 로즈 장은 민요를 영어로 번역해서 부르기 시작한 것은 아버지의 아이디어였다고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1절은 한글로 부르고 2절은 제가 직접 한글을 영어로 번역해 불렀어요. 한국말이 짧고 함축적이다보니 영어로 풀어내는게 좀 어렵긴 했지만 막상 해보니까 너무 좋았어요.”

‘그리운 금강산’과 ‘강 건너 봄이 오면’ 등 한국 가곡도 즐겨 부른다. 지난 4월 성남아트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는 트로트 가수 계은숙의 ‘노래하며 춤추며’를 불러 큰 환호(歡呼)를 얻기도 했다.

소프라노 성악가에서 낮은 음역대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재능을 살려 팝페라 가수로 길을 걷게 된 로즈장. 팝과 오페라는 물론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창법(唱法)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그녀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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