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2년만에 월스트릿저널(WSJ)에 광고(廣告)를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9일자 B섹션 3면에 5단크기의 컬러 광고를 게재(揭載)했다. 특별한 카피를 강조하기보다는 이미지 위주의 광고였다.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 날개 안쪽에 맵시있는 모델이 서 있고 끝부분에는 뉴욕의 마천루(摩天樓) 이미지를 올려놓았다.
왼쪽 상단에는 한국방문을 홍보하는 ‘KOREA’로고가 하단에는 ‘대한항공이 39개국 116개 도시를 연결하는 세계 최대 항공사중 하나’라면서 ‘대한항공을 타고 세계를 당신의 무대로 삼으라’는 작은 카피가 쓰여있다.
뉴욕의 독자 박재현 씨는 “월스트릿저널같은 유력지에 한국 기업 광고가 실리는 일이 많지 않은데 모처럼 대한항공 광고를 보니까 반가왔다”고 말했다.
<꼬리뉴스>
여성 모델을 통한 이미지 광고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10월 21일에도 월스트릿저널에 광고를 실은 바 있다. 역시 B섹션 3면이었고 크기는 이번보다 조금 큰 8단 사이즈였다.
당시 광고는 여성모델과 새의 사진을 강조하고 ‘출발부터 도착까지 세계는 나의 목적지’라는 카피를 하단에 짧게 넣은 이미지 광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