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가 이영일과 ‘Movement Factory Dance Company’가 7일과 8일 현대예술의 도시 뉴욕에서 기획공연 ‘이영일의 물들다’가 펼쳐진다.
맨해튼 살바토레 카페지오 시어터에서 막을 올린 공연은 ‘춤 한류를 이끄는 글로벌 예술기획’ 신애예술기획에서 준비하는 해외기획공연이다.
‘이영일의 물들다’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한국의 색과 춤의 혼성적 작품 구성이 마치 무대 위에서 갤러리를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ovement Factory Dance Company의 대표인 이영일은 경북예술고등학교, 세종대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경기대학교 무용극학 석사를 마치고 공연예술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독립무용가 프리랜서 1호라고 불리는 이영일은 “젊은 날 동안 다양한 무용, 춤의 많은 것들을 체험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한 우물 안의 행복한 개구리보다는, 모든 것을 표현하고 색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자유로운 날개를 달은 새’ 이고 싶었다.
그래서인지 그는 작품을 할 때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딱히 어떠한 장르를 가리지 않는 편이다.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몸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어떠한 장르도 매 한가지로 똑같은 창작무용이고, 근대무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장르를 구분 지어서 몸짓을 나눌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무용수에게는 균형은 있되, 타협은 없다’고 말하는 이영일은 후배와 제자들에게 무용수로서 탄탄하게 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고, 후진들이 나은 환경에서 춤출 수 있는 환경을 열어주는 것을 돕고 싶다고 말한다.
뉴욕=민병옥특파원 bomin@newsroh.com
<꼬리뉴스>
“동양의 신비를 만나다”
이번 공연은 ‘춤 한류를 이끄는 글로벌 예술기획’ 신애예술기획이 2012년 야심차게 준비한 기획공연이다.
무용계 1세대 스타인 이영일은 이제 춤으로 한류를 이끄는 혁명가로 거듭나고자 한다.
지난해 11월 프랑크푸르트 Gallus Theater 에서 가진 ‘이영일의 물들다’도 동양의 신비를 만났다는 호평을 받았다. 다음은 YTN의 관련기사.
춤이 펼쳐지는 동안 무대 위에서 그림이 그려지는 공연을 보신 적 있으십니까? 우리의 현대 무용과 그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연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렸습니다.
"화가는 보이지 않는데 그림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는 무용수들의 춤추는 모습보다 그림에 더 시선이 가더라고요."
"이런 공연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미술관에서 완성된 그림만 봤지 직접 무대 위에서 그려지는 그림은 처음입니다."
무대 바닥은 어느새 흰 캠퍼스로 변신했습니다. 빠른 손놀림에 따라 완성되는 그림을 관객도 숨죽이며 지켜봅니다.
우리 예술단체가 독일 극장에서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행사는 한류가 일기 시작한 독일 사회에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깊이를 알리는 기회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