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스캔들에 연루된 오바마 대통령의 警護(경호)요원의 숫자가 당초 알려진 11명이 아니라 20명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3명의 경호원이 옷을 벗게 됐다.
데일리뉴스는 최근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미주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파견된 경호원들이 성매매 스캔들을 일으킨 것과 관련, 당국의 조사를 받는 대상자가 경호팀 11명과 현역 군인 9명이라고 18일 전했다.
이들은 모두 대통령의 방문지 안전을 위해 파견된 팀으로 지난 11일 시내 술집에서 흥청망청 파티를 즐긴 후 투숙지인 카리브 호텔에 20명의 매춘부들을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경호실 시크릿 서비스 폴 모리세이 부국장은 “대상자 3명중 한명은 명퇴를 결정했고 또한명은 파면, 나머지는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한편 공화당의 피터 킹(뉴욕 롱아일랜드) 의원은 파면결정이 난 요원이 시크릿 서비스를 상대로 파면무효소송을 벌이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킹 의원은 그러나 파면결정이 난 이 요원이 매춘부에게 화대를 지불하지 않아 이번 파문을 일으킨 張本人(장본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8명의 경호원들은 대기발령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kim@newsroh.com
<꼬리뉴스>
“받은 것은 택시비뿐” 문제 여성
데일리뉴스는 경호 요원과 화대문제로 마찰을 일으킨 여성은 24세 싱글맘으로 키는 5피트4인치(161cm), 이름은 타니아라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파트너로부터 28달러의 택시비만 받았다고 밝혔다.
문제의 경호원은 이 여성을 늦은 밤 술집 앞에서 만났고 매춘부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택시비만 주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이 데이트 비용을 달라고 요구하자 경호원은 방문을 잠궜고 이 여성은 동료들이 있는 다른 방에 가서 도움을 청했다.
현지 경찰이 출동했을 때 호텔 복도는 경호원들과 매춘부들이 花代(화대) 문제로 언쟁을 벌이는 등 시끌벅적했다. 결국 다른 경호원들이 돈을 모아서 225달러를 그 여성에게 건네주면서 사태는 진정됐지만 경찰이 미 대사관에 연락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한편 타니아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난 매춘부가 아니라 에스코트 전문으로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남성과 데이트를 할 때 보통 800 달러를 받는다. 그 경호원에게도 사전에 얘기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