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뉴욕지점이 14일 뉴욕총영사관을 찾아 연평도 주민돕기 성금에 동참(同參)했다.
우리은행 뉴욕지점의 나득수 지점장은 김영목 뉴욕총영사에게 “북한의 연평도 무차별 포격으로 생명, 재산, 그리고 삶의 터전을 잃은 연평도 주민을 돕는데 써 달라”며 우리은행 뉴욕지점 직원들이 모은 의연금(義捐金) 1009 달러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뉴욕총영사관은 직원들이 모은 성금 1650 달러를 본국 대한적십자에 전달할 예정이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우리은행 뉴욕지점이 14일 연평도 성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송병선 재경관, 나득수 지점장, 김영목 주뉴욕총영사, 권덕환 부지점장 <사진=뉴욕총영사관 제공>
<꼬리뉴스>
美한국전참전용사도 지난 9일 성금
지난 9일 뉴욕에서는 미국의 재향군인회 연합회가 맨해튼의 배터리파크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비 앞에서 연평도 희생자를 위한 헌화식(獻花式)을 갖고 민간인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 1천달러를 김영목 주뉴욕총영사에게 전달했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주도하에 성금을 모금했다고 밝힌 연합회측은 연말까지 성금 모금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날 자리한 살바토레 살라토 뉴욕주 한국전 참전용사회 회장은 “그동안 한국정부가 참전용사들에게 큰 사랑을 보여줬다. 이번 기회에 한국정부와 한국민들에 대한 노병들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