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마피아 영화 ‘대부(代父)’의 배경 저택이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1972년 영화 ‘대부’의 마피아 가족이 살던 저택으로 유명한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의 맨션이 매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저택은 4에이커의 대지에 8개의 침실과 수영장, 지하 바, 두 개의 벽난로, 4대분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당시 영화에서 소개된 소품들을 갖추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집주인 제임스 노턴 씨는 “당시 영화에 나왔던 소품 중에는 말론 브란도의 큐 카드도 있다”고 소개했다.
부동산을 리스팅한 중개인 커니 프로페이 씨는 “지은지 오래된 집이라서 약간 손 볼곳이 있지만 저택의 역사적 가치를 따진다면 매우 싼 값에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지영 jiyoung@newsroh.com
<꼬리뉴스>
말론 브랜드 아카데미상 수상 거절
프랜시스 코폴라 감독의 명작 ‘대부’는 말론 브랜도(Marlon Brando)와 알 파치노(Al Pacino)의 인상적인 연기와 니노 로타의 감미로운 선율로 전 세계적인 흥행(興行)을 기록했다.
1972년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과 각색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는데, 남우주연상에 선정된 말론 브랜도는 미국과 할리우드 영화의 인디언 차별에 항의하여 수상을 거절해 화제를 모았다.
74년 대부2 역시 작품상 등 6개 부문을 휩쓸었고 90년 대부3이 나왔다. 대부 시리즈는 아카데미상 총 2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이중 9개를 수상한 20세기 후반 미국 영화의 최고의 걸작으로 일컬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