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가의 비극은 되풀이되는가.
로버트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아들 케네디2세의 부인이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16일 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데일리뉴스는 이날 인터넷 속보로 케네디2세 부인 메어리 리차드슨 케네디(52)가 뉴욕주 웨스트체스터카운티 베드포드의 자택 창고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베드포드 경찰은 시신은 이날 오후 1시36분경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어리 케네디는 케네디2세의 두번째 부인으로 건축디자이너로 일하던 지난 94년 허드슨강에서 선상 결혼식을 올렸지만 16년만인 2010년 이혼했다.
케네디가는 이같은 소식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시누이였던 케리 케네디는 “메어리는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했다. 우리 가족은 큰 슬픔에 잠겨있다. 모든 분들이 기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케네디 주니어와의 사이에는 코너와 카이라, 윌리엄, 에이든 등 네 자녀가 있다.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메어리 케네디는 이혼 사흘뒤에 음주운전으로 체포되는 등 음주문제로 이따금 경찰의 조사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음주와 관련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존F케네디 대통령 형제 잇따라 暗殺
로버트 케네디 2세는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로 환경 전문 변호사로 유명하다. 그는 이혼후 케네디 2세는 이혼후 배우 셰릴 하인스와 염문이 보도되기도 했다.
케네디가의 비극은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을 시작으로 근 반세기간 이어지고 있다. 5년후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가 68년 유세도중 아랍 청년의 총에 암살당했다. 로버트 케네디는 케네디 행정부에서 법무장관을 지냈으며 이후 상원의원을 거쳐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되다 비극을 맞았다.
98년엔 로버트 케네디의 아들 존 F. 케네디 주니어가 경비행기를 몰고 가다 실종 사망했고
막내동생 에드워드 케네디는 69년 여비서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 강물에 빠져 본인은 탈출했으나 여비서는 사망한 사건이 미스테리로 남아 오랜 구설에 휘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