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류 정치인들과 릴레이 인터뷰를 벌이고 있는 시민참여센터 10대 인턴들이 이번엔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에 출마한 두명의 공화당 후보들을 만났다.
2012년 본선거를 앞두고 시민참여센터 인턴들은 28일 캐롤 맥모로우(Carorol McMorrow) 후보와 라몬 페로(Ramon Ferro) 후보를 만나 이들의 공약과 한인 사회에 대한 관점을 알 수 있는 여러 질문들을 제기했다.
2009년 시의원에 당선, 재선을 노리는 맥모로우 후보는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세금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세금을 낮췄고 기술관리위원회를(Technology Committee) 만들어 보로 웹사이트를 통해 잉글우드를 더 잘 알리는 역할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라몬 페로 후보는 15살때 쿠바에서 피난 온 이민자로 1979년부터 잉글우드에 거주하며 커뮤니티를 위해 많은 활동을 했다. 1995년에 시의원으로 처음 선출된 그는 잉글우드 클립스의 많은 이민자들과 노인들에 관심을 갖고 세금문제에 대한 맥모로우 의원의 생각에 동의해, 함께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 라몬 페로 후보(왼쪽)와 캐롤 맥모로우 후보가 정견을 밝히고 있다.
두 후보는 “누구보다도 한인들이 더 잉글우드 클립스 커뮤니티에 관심을 갖고 더 참여를 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자신들도 이민 1.5세이기 때문에 언어 장벽의 이슈를 잘 알고 있으며 당선되면, ‘Diversity Committee’, 즉 여러 민족이 모이는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Diversity Committee는 주민들이 만나서 다양한 문화도 같이 나누고, 음식도 같이 먹고, 여러 문화를 경험하며 타운을 문화적으로 다채롭게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시의원들이 한인들에게 다가가고 싶거나 알리고 싶은 뉴스가 있을 때 Diversity Committee에서 통역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이번 선가에선 한인들의 투표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맥모로우 후보는 6명 시의원 중 자신만 공화당 의원이고 나머지가 다 민주당 의원들이라며, 당파적 불균형으로 제대로된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있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녀는 잉글우드 클립스 시장이 아버지에서 아들로 이어지는 등 같은 사람들이 30년 이상 권력을 차지하고 있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두 후보는 당선되면 적절한 견제와 균형으로 잉글우드 클립스의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욕=민지영특파원 jymin@newsroh.com
<꼬리뉴스>
잉글우드 클립스 한인주민 20% 비중
잉글우드 클립스는 한인이 1천여명 거주하고 있으며 타운 주민의 20%를 차지할만큼 비중이 높다. 두 후보는 한인들과의 개인적인 인연도 소개했다.
맥모로우 후보는 자신이 즐겨 찾는 세탁소, 네일살롱 미용실등이 모두 한인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비지니스라면서 이곳들을 통해 한인들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한국 문화를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한인사회를 돕기 위해 처음으로 한인 경찰관을 고용했고 잉글우드 보건복지위원회(Health Committee)에 한인을 고용하기도 했다.
페로 후보도 맥모로우 후보 못지않게 한인들과 경험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한인 수퍼마켓과 베이커리 가게를 자주 간다는 그는 얼마전 딸이 결혼할 때 입은 웨딩드레스도 한인이 운영하는 업소에서 구입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자녀들이 많은 한인들과 친구로 지내는 등 한인사회와 늘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민참여센터는 많은 한인들이 투표를 통해서 지역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당파에 상관없이 연방의원부터 한인 밀집지역 타운 시의원 후보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