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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함대’ 25주년 퍼레이드 화려한 팡파르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2-05-24 (목) 12:05:28

 

뉴욕함대 25주년 퍼레이드(Fleet Week New York)가 허드슨강에서 23일 화려한 팡파르를 울렸다.

특히 올해는 1812년 미영전쟁 발발 200년을 기념하는 가운데 콜롬비아 브라질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의 전함들도 가세해 관심을 모았다.

 

퍼레이드를 선도한 이글호에는 ‘글로벌웹진’ 뉴스로를 비롯한 한국특파원과 각국 외신기자들, 참전용사 등 초청인사 50여명이 승선, 8시간의 이벤트를 함께 했다.

 

이글호는 1936년 독일에서 건조된 범선 훈련함으로 2차대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미국에 재산권이 넘어간 것이다. 디젤엔진과 함께 높이 45m에 달하는 세 개의 아름다운 마스트를 갖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전통있는 해양경비함의 상징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퍼레이드는 뉴욕항 남단 스태튼 아일랜드의 베라자노 브리지에서 출발해 자유의 여신상의 리버티 아일랜드를 지나 허드슨강을 따라 맨해튼 북쪽으로 조지워싱턴 브리지를 왕복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해상에서 해군과 해병대, 해안경비대 함정의 합동 퍼레이드가 열리고 하늘에서는 공군의 최신예전투기들과 헬리콥터들이 축하 비행을 하는 등 이날 뉴욕항 일대는 좀처럼 보기 힘든 구경거리로 넘쳐났다.

 

 

이 때문에 맨해튼의 배터리팍과 항공모함박물관인 인트레피드호 일대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부두에 나와 이들 함대의 퍼레이드를 지켜보며 성원하는 모습이었다.

 

이글호에 승선한 각국 기자들은 승조원들의 안내에 따라 선내 시설을 둘러보고 항해에 따른 훈련을 생생하게 지켜봤다. 코스트 가드(해안경비) 아카데미 소속이라고 밝힌 호바스 생도는 “6주간의 훈련의 일환으로 오늘 행사에 참여했다. 멋진 뉴욕항구에서 뜻깊은 퍼레이드를 하게 돼 기쁘고 보람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들은 독일 출신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이글호가 1936년 독일에서 건조된 배라서 꼭 한번 타고 싶었는데 오늘 기회가 주어졌다”며 특별히 감회에 젖기도 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함대주간’ 29일까지 다양한 행사

 

뉴욕시는 1984년 해군과 해병대의 활약상을 기리는 ‘함대주간(Fleet Week)’을 처음 지정하고 수상 퍼레이드 행사를 시작했다.

 

뉴욕함대 25주년 행사는 이날을 시작으로 메모리얼데이 다음날인 5월 29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24일엔 1962년 미국의 2호 우주선 머큐리호 50주년을 기념, 우주인 스캇 카펜터 씨를 태운 헬리콥터가 인트레피드호 항공모함 박물관에 내리는 깜짝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25일엔 브로드웨이 쇼 배우들이 나오는 행사가 맨해튼에서 펼쳐진다. 또 86부두에선 콜롬비아 함정과 에콰도르 함정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영화 맨인블랙3의 프리미어 행사와 해상구조 시연회를 갖는 등 매일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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