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경기도 고양시가 미국에서 투자유치(投資誘致) 설명회에 들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최성 시장을 단장으로 한 고양시 투자유치대표단은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뉴욕과 워싱턴, LA 등을 순회하며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 최성 고양시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이하 사진=고양시 제공>
이들 방문단은 뉴욕 월가의 현지투자자, 한미 경제인연합회, 상공회의소, 한인회를 대상으로 5차례의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고 국제 컨벤션 산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LA에 소재한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관련 산업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업무 협의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시민 참여형 자치도시의 모델인 뉴욕주 로체스터시를 방문, 고양시가 추진하는 시민제일주의 행정에 적용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방안을 협의하고 주요 도시별 명예 국제협력관을 위촉할 예정이다.
이번 최성 시장의 미주지역 방문은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전시ㆍ회의 시설인 킨텍스라는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도 호텔 등 지원시설이 부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타개(打開)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고양시는 킨텍스 주변으로 총 33만㎡ 규모의 호텔, 쇼핑몰, 차이나타운, 업무시설, 스포츠몰, 아쿠아리움 등 총 11개 시설의 도시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2015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중 5개 시설부지는 아직도 투자자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에 해외 투자유치 및 킨텍스 국제 컨벤션 산업 활성화를 위한 미주 현지 홍보 마케팅을 실시하게 된 것.
고양시 방송ㆍ영상ㆍ통신 산업은 이미 완공된 브로멕스 타워에 관련기업 66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경기도와 함께 340억원 규모의 영상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브로멕스타워 Ⅲ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 후반부 작업(음향, CG, 3D 등) 회사들로 LA 지역 방송ㆍ영상ㆍ통신 분야의 현지 업체와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이외에도 첨단시설(尖端施設)을 갖춘 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동국대병원, 명지병원, 일산병원의 5개 종합병원 등 32개 병원이 참여하는 ‘메디투어’에 대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꼬리뉴스>
해외투자 관련 고양시 방문러시
최근 고양시는 최성 시장의 취임(就任) 100일을 전후하여 재외 한인상공인ㆍ주한 외국대사관 상무관들이 차례로 방문하여 지역 여건과 투자환경 등을 둘러보고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특히 10월 들어 장자크 그로하 유럽연합 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 제임스 리 미국 버지니아주 상무차관, 김춘식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고양시를 찾았다.
이들은 고양시 방문기간 중에 킨텍스와 주변 지원ㆍ활성화 시설 건설 현장, 호수공원 등을 둘러본 뒤 고양시청을 방문하여 최성 시장과 경제ㆍ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돌아갔다.
이와 연계해 고양시와 (주)킨텍스는 21일 킨텍스 회의실로 각국 대사관 상무관과 외국 무역기관 대표 등 60여명을 초청하여 ‘킨텍스 지원 활성화 시설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고 27일에는 최 시장이 직접 ‘G-FAIR 2010 대한민국 우수상품 박람회’가 열리는 킨텍스의 전시부스를 찾아다니며 외자유치 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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