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검찰청에 첫 한인여성 검사가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재클린 최(31) 검사. 최 검사는 4일 버겐카운티 법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임선서를 했다.
▲ 재클린 최 검사가 선서를 하고 있다. photo by Mary K. Miraglia www.cliffviewpilot.com
존 몰리넬리 버겐카운티 검사장은 “훌륭한 자격을 갖춘 최 검사를 영입하게 돼 기대가 크다. 지역사회에서 쌓은 경력을 최대한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검사의 발탁으로 버겐카운티 검찰청은 2007년 취임한 찰스 조 검사 등 두명의 한인검사를 보유하게 됐다.
아시아계 여성으로 1호의 영광도 안은 재클린 최 검사는 “이 자리에 서게 돼 기쁘다. 멋진 롤모델이 되준 가족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레오니아의 1호 한인 시의원으로 시의장까지 역임한 최용식 의원이다.
98년 레오니아 고교를 졸업한 최 의원의 학업경력은 다채롭다. 뉴저지 테크놀로지 인스티튜트에서 엔지니어로 학사학위를 받은 후 뉴저지 메디컬 스쿨에서 의약공부를 2년간 하고 하버드대학원도 졸업했다.
이후 법조인의 뜻을 품고 버지니아 법대에 진학, 2009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2010년 뉴욕시 형사&가정법원에서 변호사로 일하다 버겐카운티 정부 산하 ‘멘탈 헬스 로 프로젝트’ 변호사로 자리를 옮겨 건물주와 세입자 분쟁 등 지방 행정부의 여러 법률문제를 다루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뉴욕=민지영특파원 jymin@newsroh.com
<꼬리뉴스>
울트라마라톤선수 겸 오케스트라 단원 팔방미인
하버드 시절 보스턴의 찰스강을 따라 달리기를 즐겼다는 최 검사는 울트라 마라톤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해 24시간을 달리는 울트라마라톤대회에 출전, 여성으로는 10번째로 빨리 결승점을 끊은 기록도 있다. 지난 7월엔 메인주에서 열린 50km 마라톤에서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어퍼 맨해튼에서 활동하는 리버사이드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주자로도 활동하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