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맘’ 케이시 앤소니(26)가 미국인들이 가장 미워하는 인물로 선정됐다.
뉴욕포스트가 2일 미국에서 가장 미움받는 인물 10걸을 발표했다. 포스트의 독자 9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수치스런 1위는 케이시 앤소니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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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소니는 지난해 파티에 가기 위해 두 살짜리 딸을 살해 유기한 혐의로 재판까지 받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석방돼 논란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2위는 섹시스타 킴 카다시안으로 지난해 농구선수 크리스 험프리와 요란한 결혼 이혼으로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사상 최악의 월가사기볌 버나디 메이도프가 4위에 그친 것도 눈길을 끈다. 그런가하면 ‘식코’ 등 사회비판영화를 만들어 주목을 받은 마이클 무어 감독이 5위에 오른 것도 뜻밖이다.
무어 감독이 보수 성향 인사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 6위에 랭크됐고 오랫동안 미국인이 혐오하는 인물 수위에 랭크된 O. J. 심슨이 새로운 후보들이 대거 출현한 덕분에 7위로 많이 내려앉았다.
또한 헐리웃 스타 멜 깁슨이 8위, 타이거 우즈가 9위, 요즘은 다소 잠잠한 스캔들메이커 패리스 힐튼이 10위에 그쳤다.
이날 포스트는 자체 선정한 가장 미움받는 미국인 10걸도 동시 발표했다. 이 리스트에선 존 에드워즈 전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에드워즈 의원은 한때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대중연설로 '제2의 존 F 케네디'라고 불린 주인공이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변호사로 막대한 부를 얻고 51세에 민주당 부통령 후보에 올라 '아메리칸 드림'의 표본으로 여겨졌지만 그는 지금은 부인이 암 투병 중 불륜을 저지르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선거자금을 유용한 파렴치범으로 몰려 재판을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
2위는 버나드 메이도프가 올랐고 독자투표 1위였던 케이시 앤소니는 3위에 랭크됐다. 독자투표에서 없던 인물은 제리 샌더스키로 6위였다. 샌더스키는 1994년부터 2009년까지 총 40차례에 걸쳐 8명의 10대 소년들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기소돼 전 미국을 들끓게 한 바 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케이시 앤소니 가면 이베이에서 2천불 홋가
'파티맘' 케이시 앤소니가 대중의 관심을 끌면서 그의 가면이 이베이에서 2000달러를 홋가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이 가면은 앤소니의 얼굴 표정을 표독스럽게 만든 것으로 경매자는 “미국 공포물의 주인공들인 프레디, 제이슨 및 마이어스는 잊어라. 평결에 대한 개인 견해가 뭐든지간에 여전히 이것은 대단한 이슈”라고 소개했다.
앤소니는 가면 외에도 법정 입장권, 신문 보도 기사 묶음, 동영상 DVD 세트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이베이 경매에 오르는 등 이상 열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