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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마음의 병 치료사” 석가탄신 봉축행사 뉴욕 열려

글쓴이 : 민지영 날짜 : 2012-05-28 (월) 08:24:16

 

“부처님은 우리들의 마음의 병을 치료하러 이 땅에 오셨습니다.”

모처럼 불자들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불교계 최대의 명절인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요식이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 사찰 뉴욕 원각사에서 봉행됐다.

 

주지 지광스님을 비롯, 덕림스님, 대만 보인사 주지 싱싱스님과 불자 등 400여명이 원각사 큰 법당에 운집한 가운데 특별법회와 음성공양 연주공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지광스님의 打鐘(타종)으로 시작된 법회는 점등식과 삼귀의, 정화섭 불사추진위원장의 발원문과 조일환 동국대교수의 봉축사에 이어 부처님께 향과 등, 차, 과일, 꽃, 쌀을 올리는 六法供養육법공양 순으로 진행됐다.


 

 

지광스님은 설법에서 “부처님께서 세상에 태어나 일곱걸음 걸으며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하신 것은 상징적 의미로 모든 생명은 스스로 자기의 주인이 되라는 뜻”이라며 “부처님은 우리 마음의 병을 치료하고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알려주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고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임주현 보살 노정훈 거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순서는 원각사 어린이반의 깜찍한 율동으로 공연 행사의 막이 올랐다.

    

 

신원식 명재희 명재현 박용백 토니 몬친스키, 호날리 몬친스키 등 여섯명의 어린이들은 아리랑 율동과 귀여운 브레이크 댄싱 흉내로 불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오구일 거사(베이스)와 앤소니 포세티(피아노) 존 비샵(드럼) 댄 립시트(색소폰)가 팀을 이룬 재즈 밴드의 공연과 송승민 씨의 25현금 연주, 박수연 이송희 국악인의 쌍승무 공연이 불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3부에선 모든 사부 대중이 참여한 가운데 아기부처님을 씻기우는 浴佛式욕불식이 경건하게 진행됐다.

 

 

준비된 행사를 마치고 화창한 날씨속에 광활한 원각사 경내에서 점심 공양을 함께 한 불자들은 오구일 재즈밴드의 흥겨운 연주를 감상하며 한껏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청소년반에서는 음료와 아이스 커피를 판매하며 기금을 조성했고 불교서적과 각종 불교용품, 유기농 된장 등의 판매코너도 인기를 끌었다.


 

 

원각사 불자인 김정숙 씨는 “원각사에 올 때마다 푸르른 자연속에 가슴이 확 트인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날씨도 쾌청하고 재즈 연주도 들으니 마치 야외 콘서트장에 온 것 같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원각사(뉴욕주 샐리스배리 밀즈)=민지영특파원 jymin@newsroh.com


  

<꼬리뉴스>

원각사 대작불사 6월부터 본격 조성


이날 정화섭 불사추진위원장은 1부 순서 말미에 원각사가 추진하는 대작불사와 관련한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정화섭 위원장은 “6월중 타운의 최종 허가가 예상됨에 따라 마침내 대작불사의 첫 삽을 뜨게 된다”면서 “전통 양식의 대웅전과 각각 100평에 달하는 참선방과 요사채, 그리고 납골당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것”이라고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1975년 해외포교의 양대 산맥인 숭산큰스님과 법안큰스님의 원력으로 맨해튼에서 창건된 원각사는 86년 현재 위치한 뉴욕주 샐리스베리 밀즈로 이전, 미 동부를 대표하는 한국 사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02년 정우 스님과의 因緣(인연)으로 통도사 직계 사찰이 된 이후 30만 평에 달하는 대가람을 정비하기 시작, 2010년부터 700만 달러가 소요되는 대작불사에 들어가 미국서 가장 큰 청동석가모니불상과 부처님진신사리탑이 조성되어 화제를 모았다.

 

올해부터는 가장 큰 난제였던 시당국의 허가를 완전히 받게 됨으로써 대웅전 건립 등 불자들의 염원인 전통 한국 사찰의 위용을 하나씩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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