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공영방송 PBS가 한국관광 특집프로그램을 방영한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지사장 민민홍)는 7일(이하 미동부시간)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홍보의 일환(一環)으로 미국 공영방송(PBS)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관광 특집 프로그램이 8일 방영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관광공사가 여행전문 프로그램인 ‘루디 맥사의 세계(Rudy Maxa's World)’ 한국편 제작을 지원, 성사(成事)된 것으로 프로듀서 겸 호스트인 루디 맥사(Rudy Maxa) 씨가 지난해 6월 한국을 방문해 한국여행편을 제작했다. 루디 맥사의 세계는 에미(Emmy) 상과 CINE Golden Eagle Award 등을 수상한 바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여행전문 프로그램이다.
한국편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PBS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일부 지역에서 송출되기 시작했으며 뉴욕, 뉴저지 지역은 8일 오후 8시30분에 NYC Life TV(뉴욕은 25번, 뉴저지는 22번 채널)를 통해 첫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되는 한국여행편은 ‘Spicy(매콤한)’ 한 맛과 건강식으로 최근 미국인들의 입맛을 끌고 있는 한국음식, 쇼핑매력, 경제발전상 등 서울의 현대적 모습과 함께 UNESCO가 세계유산(世界遺産)으로 지정한 경주와 안동 전주 등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도시들을 소개한다.
Rudy Maxa’s World는 과거 일본, 태국 등 아시아 국가편을 취재한 바 있으나 한국편의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민병옥특파원 bomin@newsroh.com
▲ 이상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꼬리뉴스>
한국관광프로 향후 수년간 방영예정
PBS는 41년째 방영중인 어린이 장수프로인 ‘Sesami Street’로 잘 알려진 전국 채널로 수많은 시청자들을 보유(保有)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인기프로그램을 통한 한국관광 특집 프로가 방영됨으로써 미 주류시장 소비자들이 한국의 우수한 관광자원에 주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한국관광 프로그램은 뉴욕지역 외에도 LA(KCET, KLCS), 시카고(WTTW, WYCC), 워싱턴DC(WETA, WHUT) 등 미국 주요 도시의 100여 개가 넘는 PBS 채널에서 향후 수년간 지속 방영될 예정이다.
또한 위성방송인 Travel Channel International을 통해서 유럽, 중동 등 118개국에도 방영될 계획이다. 아울러 소장(所藏)을 원하는 시청자를 위해 Rudy Maxa 홈페이지(www.maxa.tv) 를 통해 DVD로도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Rudy Maxa's World 한국편 외에도 신규로 제작되는 13개 타 국가 Episode에도 각 2회 한국관광 홍보영상(10초) 방영을 추진, 미국 소비자들에게 한국관광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방한 수요를 늘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