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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성공회 사상 첫 한인여성 신부 탄생

글쓴이 : 민지영 날짜 : 2012-10-06 (토) 13:29:06

미 성공회 최초의 한인여성 신부가 탄생했다.

뉴욕 할렘에 있는 미 성공회 맨해튼 교구에서 한인 여성 크리스틴 이 씨(40)가 5일 사제 서품을 받고 신부가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www.dnainfo.com

이 신부는 지난달 29일 어퍼웨스트사이드에 있는 맨해튼 교구 ‘올앤젤스(All Angels)’ 교회에서 뉴욕교구 앤드류 디체 주교로부터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날 서품을 받은 여성신부는 모두 6명이다.

니콜라스 리차드슨 성공회 미디어담당국장은 “뉴욕엔 230만명의 신도들이 있다. 정확한 인종적 데이터는 없지만 이 신부는 최초의 한인여성 최초이자 이 교회 최초의 여성신부”라고 말했다. 성공회 최초의 아시안여성 신부는 1985년 서품을 받은 중국계 프랜 토이 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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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신문 DNA인포닷컴(www.dnainfo.com)에 따르면 오는 12월엔 미국성공회 뉴왁교구에서 또 다른 한인 여성 크리스틴 배 신부가 배출될 예정이다.

이 신부는 “교회에 한국인도 별로 없기 때문에 신부로 임명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다. 무엇이든 처음이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태어난 이 신부는 일리노이 디어필드에서 트리니티 복음주의신학교를 졸업했다. 성공회신학대학원을 나와 여름동안 할렘의 성모마리아 성공회 교회에서 임시 사제로 사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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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등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봉사를 해 온 이 신부는 인신매매 희생자들을 돕는 비영리단체 ‘Restore NYC’의 대표인 지미 이씨와 결혼한 후 9년 전 처음 성공회에 입문했다.

이 신부는 “올앤젤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예배의 스타일이 달라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홈리스를 비롯, 다양한 인종의 신자들이 참여하는 오후 5시 미사를 맡게 되면서 어려운 시간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욕=민지영특파원 jymin@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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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성공회, 교황청과의 갈등으로 카톨릭에서 독립

성공회는 영국 왕 헨리 8세가 이혼 문제를 둘러싸고 가톨릭 교황청과 갈등을 빚으면서 독립된 종파로 탄생했다. 교황의 교도권을 부정하는 면에서는 개신교이지만 사도들의 성사를 인정한다는 점에서는 가톨릭과 가까운 개신교의 한 종파다.

세계 성공회의 기원이 되는 영국 교회(the Church of England)는 16세기 유럽에 시작된 종교개혁의 연장 선 상에 있다. 마틴 루터 등의 대륙 종교개혁 사상이 일찍부터 전해져 당시 영국을 지배하던 로마 가톨릭 교회에 대한 반대와 반성직자 운동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1534년 영국 왕 헨리 8세는 수장령을 선포하여, 영국 교회의 독립을 선언했다. 이후에 영국 교회는 다시 로마 가톨릭 교회로 복귀했다가, 엘리자베스 1세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정착했다.

성공회는 대영제국의 식민지 건설과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으로 영국성공회(Church of England)에서 세계성공회(the Anglican Communion)로 발전하는 두 단계의 과정을 겪었다.

첫 단계는 17세기에 영국의 식민지 정책에 의해 영국 교회가 오스트레일리아와 캐나다,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등으로 퍼졌다. 두번째 단계는 18세기에 잉글랜드,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성공회의 선교적 노력으로 전 세계로 확대되었다.

성공회는 1867년부터 2008년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하여 세계 성공회의 일치와 개신교회, 로마 가톨릭교회, 정교회 등 다른 전통 교단들과 나누는 교제와 일치 등에 대한 이해를 발전시켰다.

한편, 21세기에 들어서 미국 성공회, 캐나다 성공회의 동성애자에 대한 시민 결합 축복, 그리고 성직 서품 허용으로 성공회 내 신학 논쟁이 격화되었고 여성주교서품 등을 둘러싸고 세계 성공회 공동체 내부에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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