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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위기 美한인주부 가석방 가족품에 안겨

글쓴이 : 임지환 날짜 : 2012-06-27 (수) 12:49:17

체류신분으로 추방위기에 처했던 미국의 한인주부가 가석방되어 그리운 가족의 품에 안겼다.

뉴욕의 인권운동단체인 민권센터(회장 정승진)는 뉴저지 포트리의 주부 황경숙씨가 25일 이민국에 체포된지 7개월여 만에 자택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감격의 해후를 했다고 밝혔다. 황경숙씨는 지난해 11월 뉴저지 서머셋 차량국에서 브로커를 통해 운전면허증 갱신을 시도하다 체포 수감된 바 있다.

민권센터를 중심으로 한인사회는 어린 자녀와 생이별을 할 처지에 놓인 황씨의 가족을 위해 그간 석방촉구서명운동, 이민단속국뉴저지 지부앞 기자회견, 이민단속국관계자 면담 및 보석금 마련을 위한 모금운동 등 전방위 활동을 펼쳐 왔다. 많은 한인들이 서명운동과 소액 모금운동에 동참했고 몇몇 독지가들이 익명으로 석방을 기원하는 편지와 함께 후원금을 민권센터에 보내기도 했다.

서머셋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던 황씨는 최근 뉴왁의 이민 단속국 구금소로 이관된 상태였다. 민권센터는 황씨를 대변해 형사법 재판에서 책정된 보석금 액수를 절반으로 낮추는 한편 이민단속국 구금소에서 풀려나는데 필요한 보석금도 파격적으로 낮은 금액으로 책정되도록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권센터의 차주범 교육부장은 “통상 추방 대상자의 경우 보석조치를 잘 하지 않을 뿐아니라 보석판정을 받더라도 수 만 달러에 달하는 보석금이 책정되는데 황씨의 경우는 최저 수준인 1,500 달러의 보석금과 형사법 재판에서 책정한 2만 5천 달러의 10%인 2,500 달러를 각각 납부하는 조건으로 가석방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 가석방된 황씨가 남편손을 잡고 자녀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들어가고 있다

<꼬리뉴스>

황씨 석방 한인사회 구명운동 주효

결코 쉽지 않은 않았던 가석방이 가능했던 이유는 그간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구명운동 동참으로 이민단속국이 사회적 압력을 느낀데 따른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황씨는 앞으로 자택에 머물며 형사법 재판과 이민단속국 추방 심의에 임하게 되며 민권센터는 추방유예가 최종 확정될 때까지 지속적인 구명 캠페인을 펼칠 방침이다.

스티븐 최 민권센터사무국장은 “형사법재판 초기단계에서 보증인이 필요할때 선뜻 나서주신 한인 목사님을 비롯한 구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준 한인 동포들께 감사드린다”며 “반이민추세가 중단되고 이민개혁이 이루어져 가족이 생이별하는 비극이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권센터는 이번 황씨 케이스를 시작으로 이민자 권리 법률 클리닉의 이민법 분야에서 추방위기에 처한 한인들을 돕는 법적 대변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문의는 민권센터 718-46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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