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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서 스페셜’ 10일 맨해튼 트라이베카 극장 개막

글쓴이 : 임지환 날짜 : 2012-07-07 (토) 00:36:44

영화배우 ‘윤진서 스페셜’ 이 뉴욕 맨해튼 트라이베카 시네마에서 시작된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이 ‘2012 한국영화의 밤’의 네 번째 시리즈로 ‘윤진서 스페셜(Yoon Jin-Seo - An Actress on the Edge: FROM OLDBOY TO BEASTIE BOYS)’을 기획했다고 5일 밝혔다.

  

‘윤진서 스페셜’의 첫 번째 영화로 류훈 감독의 ‘비밀애(Secret Love, 2010, 111분)’가 10일 오후 7시 트라이베카 시네마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번 상영회에는 윤진서가 직접 참석해 영화 소개와 관객들과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된다.

‘비밀애’는 쌍둥이 형제와 사랑에 빠지는 다소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다. 윤진서는 9년전, ‘올드 보이’에서 함께 열연했던 유지태와 다시 만나 매혹적이고 성숙한 ‘연이’역을 맡아 도발적인 매력을 뽐낸다. 상대역 유지태도 데뷔 이후 처음 1인 2역의 쌍둥이 역할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류 훈 감독은 영화속 캐릭터의 상황과 감정 상태를 정교하게 설정하면서 그에 어울리는 아름답고 눈부신 영상을 만들어 내기 위해 수십 번의 헌팅을 거쳐 전국의 숨겨진 명소들을 발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조가 아름다운 태안반도의 방포항, 미사리에 위치한 호명 호수, 대관령 삼양목장의 설원 등 전국 방방곡곡의 인상적인 로케이션을 배경으로 위태로움에도 더욱 눈부신, 두 남녀의 사랑을 영상에 담아냈다.

‘윤진서 스페셜’의 다음 상영 영화로 윤진서와 하정우, 윤계상 주연, 윤종빈 감독의 <비스티 보이즈(Beastie Boys, 2008, 123분)>가 오는 24일 오후 7시에 상영된다.

‘2012 한국영화의 밤’ 전체 프로그램 관람료는 무료이며 영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상영 장소는 트라이베카 시네마 극장(54 Varick St., NYC / ☎ 212-941-2001)이며, 관람은 선착순이다. 기타 문의는 한국문화원(☎ 212-759-9550, ext.#207)으로 하면 된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영화 ‘비밀애’는 한 여자를 두고 팽팽하게 대립하는 쌍둥이 형제와 혼란의 중심에 선 여인의 삼각관계는 애절하면서도 격정적이다.

금기된 욕망에 몸을 내맡긴 남녀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한 두 배우의 파격적인 정사씬은 사랑과 욕망의 경계에 놓인 캐릭터들의 섬세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다.

다음은 영화의 줄거리.

결혼 2개월만에 불의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남편 ‘진우(유지태 분)’가 깨어나길 기다리며 ‘연이(윤진서 분)’는 하루하루를 절망 속에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진우의 쌍둥이 동생 ‘진호(유지태 분)’가 외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다.

진우와 꼭 닮은 진호를 본 연이는 미묘한 감정을 느끼며 혼란에 빠진다. 진호 역시 깨어나지 않는 형 진우의 곁에서 힘들어하는 연이를 바라보며 형수를 원하는 금지된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서로에 대한 이끌림을 멈추지 못하는 두 남녀의 사랑은 형 진우가 기적적으로 깨어나면서 파국으로 치닫는다.

진우가 깨어난 뒤에도 진호에게 끌리는 마음을 통제하지 못하고 두 형제 사이에서 진정한 사랑을 고민하는 캐릭터 연이는 내 연인과 비슷한 생김새와 목소리, 말투 그리고 성격을 가진 다른 사람이라면 사랑에 빠질 수도 있다는 있음직한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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