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토스 퍼레이드에선 학교의 이미지와 애교심을 살리는 그룹 참가자와 다양한 트럭들이 시선을 끌었다. 꽃차와 소방차는 물론, 통돼지 바베큐를 굽는 푸드 트럭, 보이스카웃의 야영텐트 및 캠프를 홍보하는 캠핑 트럭, 자연보호클럽이 싣고 나온 꽃과 나무를 실은 트럭 등이 눈길을 끌었다.
◯…뉴욕시와 비교해서 경찰관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도 이채로웠다. 산타크루즈 카운티에서는 경찰관 대신 보안관(Shrief) 들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으며 스쿠터를 타고 다니거나 자전거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 치안을 맡고있는 보안관 'Sherif '(왼쪽) 압토스 퍼레이드엔 경찰차 대신 자전거나 네바퀴의 장난감 같은 소형 원동기를 이용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좁은 장소인 만큼 효율적이기도 하지만 친근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고 정작 보안관 당사자도 즐거운 마음에 업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뉴욕 같은 대도시에서는 꿈도 못꿀 일이지만~

▲ 한참 밴드 뮤직에 맞추어 춤을 추는 공원에서 아이들을 사로잡은 이벤트는 소란스러운 공원 구멍에서 깜짝 출현한 작은 구퍼(Gopher). 아마도 소란스러운 바깥 세상에 깜짝 놀란게 분명....
▲ 압토스 무술 팀. 태권도도 아니고 가라데도 아니고 유도도 아니고 그냥 짬뽕으로 마샬아트라고만 한 아주 특이했던 그룹. 이들 말고 아주 뚱뚱한 이들이 블랙벨트를 매고 있었는데 도무지 벨트가 격에 맞지 않아 보였다. ^^
◯…보안관 명칭을 사용하는 이유는 경찰의 이미지보다 한결 주민에게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서부 개척시대의 전통을 이어가는 뜻을 담고 있다. 실제로 보안관 대부분이 권위적인 모습을 지양하고 연도의 시민과 관광객들을 차단하는 바리케이드나 가림막 없이 자율적인 질서를 강조하며 주민들과 어울려 행진을 즐겼다.
▲ 보이스카웃 소년이 캠프생활을 독려하기 위해서 트럭위에 야영 텐트를 쳐놓고 베이컨을 트럭 위에서 직접 굽는 시연을 보이자 모두가 그 아이디어에 함박웃음과 박수를 보냈다.
◯…위험하다고는 할 수 없어도 물총이나 물을 사용한 어떤 종류의 장남감 역시 사용금지 대상이다. 그 까닭은 다른 주민에게 피해가 가거나 불편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미국의 독립기념일은 시민 모두가 하나되어 즐기는 축제의 날이다. 한국의 광복절이 정부나 관 위주의 도식적인 행사에 그치는 것과는 대조적인 풍경이 아닐까.

▲ 폭죽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이 압토스 내의 공원 입구에 붙어 있는데 독립기념일 하루 뿐만이 아닌 6일 간에 걸쳐서 사용할 수 없다고 되어 있다.
압토스(캘리포니아주)=김진곤특파원 ckkim@newsro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