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의 수도’ 뉴욕에서 반크와 뉴욕총영사관이 의기투합했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뉴욕에서 21세기 신헤이그 프로젝트를 위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6일 UN본부 앞에서 뉴욕한인사회와 함께 위안부이슈, 욱일전범기문제 등 일본의 과거사문제 캠페인을 벌인 반크의 신헤이그 특사단은 이날 손세주 뉴욕총영사와 만나 뉴욕을 기반으로 한 21세기 대한민국 외교전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박기태 단장을 비롯, 7명의 반크 특사단은 지난 2일부터 스탠포드대를 시작으로 미국의 명문대를 순회하며 특강세미나를 펼치는 21세기 신헤이그 프로젝트를 소화하고 있다. 반크특사단이 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글로벌웹진’ 뉴스로의 초청으로 뉴욕에 온다는 소식에 손세주 총영사는 선약도 취소하고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모임엔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고문과 백영현 일전퇴모 창설자, 강기영 조국미래 회장 등 반크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운동가들도 함께 했다.

손세주 총영사는 “그간 반크의 박기태 단장과 많은 회원들이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외교관 이상가는 역할을 하고 있어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박기태 단장은 “99년 팬팔사이트로 시작한 반크가 대한민국이 세계속에 잘못 알려진 것을 하나둘 시정하면서 오늘의 모습으로 성장했다”면서 “외국인 회원 1만5천명을 포함. 세계 각국에 10만여 회원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손세주 총영사는 반크가 신입회원들에게 한달간 사이버 외무고시를 성공적으로 이수(履修)하면 자격증을 준다는 얘기에 “우리 외교관들이 긴장해야겠다”고 파안대소했다. 박 단장은 “반크 회원 상당수가 외교관을 꿈꾸는 학생들”이라며 “초등학생들이 사이버외무고시 자격증을 따면 부모님들이 더 좋아한다”고 화답-했다.

박기태 단장은 반크의 재정이 어떻게 충당되냐는 질문에 “회원들이 가입시 내는 평생회원금(3만원)과 가수 김장훈씨 등 뜻있는 독지가와 기업 기관들의 조건없는 후원금으로 유지되고 있다. 반크의 순수성과 공익성을 위해 기업이나 정부기관에 먼저 제안서를 낸 적은 한번도 없다. 거꾸로 후원의사를 받으면 특별한 조건은 없는지 심사해서 받아들인다”고 웃었다.

반크는 신헤이그특사프로젝트에서 위안부소녀의 꿈을 주제로 한 독특한 퍼포먼스로 일본군 강제위안부 문제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독도와 동해표기문제의 정당성, 욱일전범기 사태 등에 관한 동영상과 자료를 스마트폰으로도 서비스하며 해외 한인들과 세계인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특히 독도는 한국에서 독도우표를 제작해서 독도에 관해 흥미롭고 다양한 정보들을 기념물로 제작해 현지 학교와 단체 등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손세주대사 독도문제 관심 각별

경북 울진 출신인 손세주 대사는 지난 9월 뉴욕총영사로 부임(赴任)하기전까지 경상북도 국제관계자문대사를 역임한만큼 경상북도 관할인 독도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손세주 총영사는 “본래 경상북도가 일본의 시마네현과 자매관계였다. 그러나 시마네현이 독도를 다케시마라며 자기네 관할로 선포하는 일이 생겨 그 길로 자매관계를 끊었다”는 후일담도 소개했다.

이어 백영현 일전퇴모 창설자가 준비한 일본의 욱일전범기를 올림픽 체조팀 유니폼으로 착용한 사진 등 관련자료들을 배석한 전성오 문화홍보관, 이두영 영사 등과 함께 꼼꼼이 들여다보며 관심을 표했다.
박기태 단장은 뉴욕한인사회와 재외국민, 대한민국 외교의 일선을 책임지는 뉴욕총영사관의 활동에 경의를 표하고 "UN본부가 위치한 뉴욕에서 일본의 과거사 조명의 활동에 큰 보람을 갖는다. 앞으로 뉴욕총영사관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