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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한인화랑 갤러리 1&9 ‘인생의 요소’ 기획전

글쓴이 : 민병옥 날짜 : 2011-03-12 (토) 11:13:27

‘당신의 인생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뉴저지의 한인화랑 갤러리 1&9이 독특한 그룹전을 기획하고 있다.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열리는 그룹전은 제목부터 특이하다. ‘필수 요소 기르기: 당신의 인생에는 무엇이 있습니까?(Nurturing Essential Element: What is in your Life?)’

이번 그룹전에 참여하는 작가는 이종왕 송종림 김진홍 박준 재클린 립 윤옥순 박한홍 김경한 최영욱 마이클 박 마종일 아토 김 작가 등 12명이다.

고수정 큐레이터는 이번 그룹전의 테마에 대해 “우리의 인생에는 많은 필수 요소들이 있는데 이 요소들은 물질적이거나 형상화 되어있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세계에서 찾을 수도 있다. 작가들에게 있어 이런 요소들은 어떻게 발전 되어 작품에 표현되는지 시각화된 그들의 요소를 살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갤러리 1&9는 뉴저지 리지필드(1 Remsen Place, Suit 107, Ridgefield)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프닝 리셉션은 17일 오후 6시에 시작한다.

뉴욕=민병옥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12인 12색 작가 탐구

  


이종왕 작가의 작품은 토속신앙의 관점에서 본 인간의 몸과 정신세계 그리고 현실세계의 관계를 보여준다. 그는 리진, 액체 물감, 오일, 등 여러 혼합 안료들을 사용하여 아주 복잡하고 정밀한 그림을 쌓아 올리는 형태로 작품을 완성해 나간다.


 

낯선 땅 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새나 물고기 등의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주는 김아토 작가의 작품 속에는 성공과 안정이라는 먹이를 찾아 헤매는 우리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이민자의 삶이요, 우리들의 자화상인 것 이다.

 

송종림 작가의 작품들은 구슬이라는 오브제를 콜라주와 색채가 더해진 평면 위에 설치하여 빛이 구슬을 통과 하는 과정에서 변형되는 구슬 저편의 깊고도 화려한 새로운 창조를 보여주는 것이다.

 

자연이 우리에게 선물한 놀라운 요소중의 하나인 나무를 담아내는 김진홍 사진작가의 나무작품은 한겨울의 잎새가 다 떨어진 나무를 시각적인 초점에 맞춰 흑백의 간결한 선과 면으로만 표현한 추상적 사진 작품으로 마치 하얀 화선지 위에 먹으로 그려낸 수묵화 같은 느낌을 연상시킨다.


 

사진작가 박 준은 자연과 혼영이 하나된 시선과 초점으로 바라본 사막시리즈를 선보여 왔다. 그만큼 사막이라는 곳에서 그는 안정적이고 거침없는 자신감으로 자연을 제압해 왔다. 그러나 그의 작품 속에는 자연을 찬미하고 감사하며 사랑하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의 시선을 또한 함께 느낄 수 있다.


 

지, 수, 화, 풍, 이 네 가지 요소를 화폭에 담아내는 윤옥순 작가는 작업을 통해 자기 성찰과 명상을 이끌어 낸다. 강하고 힘있는 꽃잎들은 활활 타오르는 불꽃처럼 정열적이고 역동적이며 빗자루로 모래를 쓸어낸 듯한 선들이 마치 동양의 정적인 기운이 흐르는 듯 단아하다.


 

현실주의 작가 박한홍은 비를 통해 보여지는 세상에 대한 외로운 느낌 그리고 우리들의 삶의 상처와 희망을 다룬 작품을 소개한다. 도시 풍경들은 밝게 보이지만 그 이면에 깊숙하게 스며들어 있는 아픔과 외로움을 무채색의 비를 통해 표현하는데 화려한 도심 속에서 생활하는 우리들의 삶을 표현한다.


 

김경한 작가의 작품은 상상이 그림의 도구가 되고 재료가 되어 표현하고 관람객과의 소통을 조형의 원리로 본다. 화강석 특유의 독특한 물성을 상상의 조각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토속적 질감과 미니멀리즘 적인 형상미가 현실의 규율과 제도처럼 규칙적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자연스럽고 소박하게 다듬어져 신선하고 흥미로운 상상력을 동원케 한다.


 

최영욱 작가는 전통적인 달 항아리를 그린다. 아주 단순하고 간단하게 커다란 캔버스 위에 덩그러니 달 항아리 하나가 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그 달 항아리 위에는 오랜 시간으로 희미해진 색채 그리고 갈라진 선들이 너무나 정적인 자태로 그려져 있다. 그는 이 작품을 ‘카르마’라고 이름 붙였다.

 

박 마이클 작가는 여행 중 작은 돌을 수집 하는 데 에서 오늘의 작품을 시작했다. 모 없는 둥근 돌로 다듬어진 모습들을 통하여 우주 속의 음양오행을 바라본다. 검게 칠해진 캔버스 위에 일 열로 늘어선 돌들의 모습은 우주 속 에서 시간과 공간에 얽매여 떠돌고 있는 우리들의 삶과 죽음의 모습이 아닐까?


 

마종일 작가의 심볼인 대나무 설치 작품은 그의 철학관을 미학적으로 풀어나간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건물을 뒤덮을 만큼 거대하고 많은 양의 대나무를 휘어 부드럽게 표현된 곡선과 곧게 뻗은 직선의 강함을 대비시킨 작품을 통해 두 가지 양면성 혹은 혼돈이 교차된 세상을 읽을 수 있다. 이번 전시에 그는 설치작업 대신 아주 작게 만들어진 설치모형과 작품사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유일한 외국 작가인 재클린 립은 그녀 자신이 느끼고 반응 하기 전부터 존재했던 그 어떤 생각의 양식을 작품으로 표현 하는데 가본적 없는 실제 장소 들을 상상을 통해 얻어지는 복합적인 매력을 작품으로 발전시켜 마치 상상과 수수께끼의 세상 혹은 노스텔지아를 그려낸다.


큐레이터 고수정 parisk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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