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의 유명 쉐프 에밀리 김 씨(54)가 한국 음식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고 뉴욕의 데일리 뉴스가 17일 소개해 관심을 끈다.
신문은 “영어로 해머를 뜻하는 한국어 망치를 닉네임으로 사용하고 있는 ‘망치 쉐프’ 에밀리 김 씨가 자신의 취미인 요리를 풀타임 사업으로 키워냈다”며 김 씨의 사연을 자세히 소개했다.
대표적 한국 음식 김치와 떡볶기 등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망치 쉐프의 인기는 3만 7천명의 고정독자와 6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현재 유투브 동영상에 총 95종의 음식조리법을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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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망치 쉐프 카운슬러출신
뉴욕 맨해튼에 거주하는 에밀리 김 씨는 2007년만 해도 한 비영리재단의 카운슬러로 일했다. 요리가 취미였던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유투브에 요리 동영상을 올리면서 인생의 전환을 하게 됐다.
그녀는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동영상의 첫 독자로부터 연락을 받았을 때 정말 신났다. 사람들에게 한국 음식 조리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보람있다”고 말했다.
데일리뉴스는 망치 쉐프가 한국의 어머니와 할머니로부터 음식 조리법을 전수받았다면서 늦게까지 일하는 어머니가 그녀에게 음식을 하도록 시키면서 실력이 일취월장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