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주 한인청소년 체육대제전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2일 성료됐다.
‘다함께! 뉴욕에서, 한마음! 한뜻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퀸즈칼리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뉴욕대한체육회(회장 이석찬)가 전 미주의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체육페스티벌로 사상 처음 마련해 화제를 모았다.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버지니아 등 동부는 물론. 캘리포니아 등을 포함, 10여개 주에서 1천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태권도와 검도, 골프, 농구, 배구, 볼링, 수영, 야구, 축구, 탁구, 테니스, 씨름, 육상 등 총 13개 종목에서 열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만이 아니라 21세 이상(Young Adult)도 참여해 명실상부한 젊은이들의 제전으로 승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구와 배구는 워싱턴 DC팀이, 야구와 농구는 뉴욕 A팀과 뉴욕 ABK 엘리트 팀이 각각 영광의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이와 함께 검도의 김수영(20·뉴저지), 골프의 애니 박(17·뉴욕), 농구의 크리스티안 현(17·뉴저지), 수영의 마이클 박(15·뉴저지), 야구의 임준영(16·뉴욕), 축구의 레미 박(19·워싱턴), 탁구의 황대현(15·뉴저지), 태권도의 박정배(15·뉴저지), 테니스의 아놀드 민(17·뉴욕)군 등 각 종목 최우수 선수들이 각각 1천달러의 체육장학금을 받았다.
이석찬 뉴욕대한체육회장은 “많은 난제들이 있었지만 미주 한인들의 화합을 위해 개최한 첫 번째 전미주 한인 청소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기쁘다. 성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한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청소년 체육대제전을 매년 개최해 미주한인사회에서 훌륭한 체육 꿈나무가 배출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가 열린 주요 대회장에는 초대형 태극기가 내걸려 눈길을 끌었다. 11일 농구와 배구, 태권도 등이 열린 퀸즈칼리지 실내체육관에는 초대형 태극기 두 개가 양쪽 벽을 장식했다.
전창덕 조직위원장은 “이번 광복절 기념식을 위해 가로·세로 35피트 규모의 초대형 태극기들을 한국에서 공수했다"며 “그동안 광복절 기념식이 한인단체장 위주인데 반해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뉴욕=서지은특파원 jeseo@newsroh.com
<꼬리뉴스>
67주년 광복절 기념식도 겸해
이번 대회는 제67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는 청소년 체전으로 기획됐다. 10일 선수단 입촌식 및 전야제를 치르고 11일 오전 퀸즈칼리지 실내체육관에서 김영목 뉴욕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7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아울러 열었다.
대회조직위에선 한국 호돌이 문화 재단으로부터 광복절 기념 티셔츠 1500장을 지원받아 참가자들에게 무료 지급하고 3000개의 손 태극기를 참석자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뉴욕대한체육회는 10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런던올림픽 축구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을 대형 TV로 시청하며 합동응원전을 열었다. 이날 응원전에는 300여 명의 한인들이 모여 한국이 일본을 2-0으로 완파하는 짜릿한 동메달 획득의 순간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