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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같은 미국-멕시코 국경”

美소수계통신 EMS 르뽀
글쓴이 : 뉴스로 날짜 : 2023-08-09 (수) 17:49:44

소수계통신 EMS 르뽀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지대인 텍사스의 이글 패스는 날카로운 면도날 철사와 1,000 피트의 크고 둥근 부표(浮標)들이 떠 있다. 그 떠다니는 장벽들은 리오 그란데 강의 멕시코 쪽에 있는 Piedras Negras 도시에서 건너려는 이주민들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다. 에쓰닉미디어서비스(EMS) 피터 화이트 기자의 기사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언론인 Manuel Ortiz는 최근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대가 한층 군사화된 분위기라고 말한다.지난 수십 년간 국경 지대를 취재해 온 페닌슐라 360프레스 설립자 오르티스는 "이곳이 전쟁터처럼 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샌안토니오에서 남서쪽으로 운전하는 동안 그는 머리 위 헬리콥터들과 도로를 따라가는 군용차들을 발견했다.

 

지난 주, 텍사스 주 경찰은 국경 부표들 중 하나에 시신(屍身)이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텍사스 주지사 그레그 애벗은 증가하는 국경 통과에 대응하여 20213월부터 론스타 작전을 개시했다. 같은 해 5, 애벗 주지사는 재난 선언을 발표하고 이후 주 방위군을 국경에 파견했다. 텍사스 공공 안전부와 텍사스 군사부 등 두 개의 주 정부 기관이 작전을 담당하고 있다.

 

20211116,000명의 이주민이 델 리오에 도착하자 애벗은 1만 명의 경비원을 국경에 파견하였다. 델 리오는 이글 패스에서 북쪽으로 약 55마일 떨어진 곳에 있다.

 

오르티스는 EMS 미디어 브리핑에서 "애벗 주지사의 조치로 인해 유일한 승자는 인신매매범(人身賣買犯)들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코요테라고 불리는 인간 밀수업자들이 국경을 건너기 위해 1인당 500달러를 부과하곤 했다고 언급했다. 부표 장벽이 설치된 후 가격은 1500달러까지 치솟았다.

 

오르티스는 멕시코 당국이 "밀수업자들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다"며 현지 관리들이 실제로 밀매에 관여할 수 있다는 검증되지 않은 소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페닌슐라 360 프레스의 설립자인 마누엘 오르티스는 텍사스에서 강력한 국경 안보에 찬성하는 사람들조차 애벗 주지사의 새로운 정책이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이주자들 이민신청 앱사용 그림의 떡

 

트럼프는 집권 당시 이민자들의 즉각적인 추방을 허용하는 공중 보건 명령인 Title 42를 발동함으로써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 남부 국경을 따라 망명 신청 처리를 중단했다. 그 프로그램은 지난 5월에 종료되었다. 바이든 행정부는 망명 신청자들이 국경에 도착하기 전에 모바일 앱을 통해 세관국경보호국과의 약속을 먼저 잡아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이민 위원회(AIC)의 수석 소송 담당자 지아나 보로토(Gianna Borroto)그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다이라며 CBP One 앱은 이 나라에서 망명을 신청할 수 있는 사람들을 제한하기 위해 고안된 잔인한 조치라고 묘사했다.

 

AIC와 그 파트너들은 727일 캘리포니아 남부 지방 법원에 CBP One 앱에 대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약속을 하지 않은 입국장의 망명 신청자들을 외면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에 도전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있다 해도 앱을 사용하기 위해 인터넷 접속이 필요하다. 많은 이주자들은 전기나 물이 없는 야영지에서 인터넷 서비스 없이 살고 있다. 보로토는 많은 이주자들이 당장 음식을 필요하기 때문에 핸드폰을 위해 살 돈이 없다고 지적한다.

 

그녀는 또한 CBP One 앱의 많은 문제들을 인용했다. 한 남자는 기술적 지원을 받을 수 없었고, 한 여자는 몇 달 동안 매일 시도했지만 약속을 잡을 수 없었다. 그 앱은 단지 3개의 언어를 가지고 있지만 20개 이상의 국가에서 온 이주자들은 영어, 스페인어, 또는 크리올어를 구사하지 않는 한, 쓸모가 없다. 또한 앱은 쉽게 업그레이드되지 않고 자주 먹통이 된다.

 

"망명에 대한 접근은 결함이 있는 스마트폰 앱에 제한될 수 없다"고 보로토는 말한다. 2017년 사건의 최근 판결은 그녀에게 희망을 준다. 국경에서 망명에 대한 접근을 제한했던 정책은 불법이고 미국 헌법을 위반한 것으로 선언됐다.

 

 

인종차별의 역사

 

남부감리대 정치학과 교수이자 작가인 Cal Jillson은 텍사스 정치와 미국 남부 국경의 정치에 대해 인정받는 권위자이다. 질슨 교수는 "국경의 현재 상황은 미국 역사의 과정에서 여러 번 되풀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항상 인종차별주의자였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1750년대에 펜실베니아로 온 독일 이민자들에 대해 끔찍한 말을 했다. 아일랜드 사람들은 1840년대와 1850년대에 나쁘게 대우 받았다. 아시아인들은 188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완전히 배제되었다"고 비판했다.

 

질슨 교수는 19세기에 국가에서 지배적인 백인 다수의 생각이 사실상 '당신이 백인이라면 모두 오세요'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튼튼하고 노동력이 필요했던 20세기 초반에도 멕시코에서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환영(歡迎)하기도 했지만 이들은 값싼 노동력으로 일하고 일이 완성되면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가정에서였다

 

곧 출간될 '인종, 민족, 그리고 미국의 쇠퇴'에서 질슨 교수는 텍사스 주지사 그레그 애벗이 텍사스 남부 국경에서 이같은 반이민 조치를 시행한 이유에 대해 자신의 관점을 제시한다.

 

1950년대부터 이주노동자들은 1년 내내 머물기 시작했다. 질슨 교수는 "국경에서 일어난 현재의 사건들을 이민, 특히 백인이 아닌 사람들의 이민에 대한 양면성의 일부로 본다"고 말했다. 이민에 관한 공화당의 메시지는 간단하다. ‘우리는 불법 이민을 반대하고 합법적인 이민에 대해 걱정한다.’ 질슨 교수는 그것은 일종의 범퍼 스티커 슬로건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민이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주요 쟁점(爭點)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질슨 교수는 "민주당은 국경 개방을 지지한다는 공화당의 비난이 정치적 살인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폐쇄적인 국경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것은 공화당 의원들이며, 당분간은 그런 상태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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