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사회가 대한민국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이다. 현재 중간연령이 36.7세다. 지금 태어나는 아이가 39세가 되는 2040년에 중간연령이 56.7세가 된다. 중년의 나이가 아주 젊은 세대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미래는 암담하고 한강의 기적은 신기루처럼 사라질 수 있다. 복지를 말하는데 저출산고령사회를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인, 실현가능한 복지를 말해야지 이상론만 내세우면 안된다. 현재 노인인구가 11%인데 의료보험의 40~50%를 소비한다. 2050년에 노인인구가 38%가 되는데 그때가선 젊은층을 위한 의료보험은 바닥이 난다.
정치를 하다보니 심한 풍랑이 몰아치는 외딴 섬에 있는 느낌이 든다. 여성이다보니 남편을 일보내고 집안일을 빨리 하고 차한잔 마시며 라디오라도 들을 수 있는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래서 미리미리 일을 하는 습관이 있다. 그런데 정치에선 그럴 수가 없더라. 정치는 미리 한다는게 의미가 없다. 하나가 끝나기도 전에 다른 폭풍이 몰아치기 때문이다. 정치란 끊임없이 밀려드는 파고다.
재외언론인들이 생각하는 재외국민선거 관련 개선점을 대회가 끝난 후에라도 전달해 준다면, 정부와 협의해 개선 방향을 찾도록 하겠다. 보다 많은 분들이 냉정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언론인들이 협력해 달라.”
노창현기자 croh@newsro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