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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한인타운고교 등 사후피임약 제공 논란

글쓴이 : 임지환 날짜 : 2012-09-25 (화) 08:32:15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는 학교를 포함, 뉴욕시가 고등학생들에게 사후 피임약을 나눠주는 시범 프로그램을 실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NBC-TV는 24일 뉴욕시 교육국이 날로 심각해지는 10대 청소년의 임신을 줄일 목적으로 뉴욕시 13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사후피임약 ‘모닝애프터필’을 나눠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학교중에는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중인 뉴커머스 고교가 포함돼 있다.

 

www.newcomershs.schoolwires.net

‘캐치(CATCH·Connecting Adolescents To Comprehensive Health)’ 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만 14세 이상의 여학생이라면 누구나 학교에서 임신여부를 확인하고 피임약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23일 뉴욕포스트가 첫 보도를 하기까지 공식적으로 알려진바가 없어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학부모들은 청소년들이 부모도 모르게 임신여부를 진단하고 사후피임약을 타가도록 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 한인학부모는 “사후피임약을 학교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다면 청소년들이 성생활을 너무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NBC는 시청자 반응을 통해 “아스피린과도 같은 약도 학교에서는 함부로 나눠주지 않는데 사후피임약은 고혈압과 혈전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피임약을 나눠주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소개했다.

뉴욕시에서는 고등학생들에게 무료로 콘돔을 제공하고 있지만 피임약을 나눠주는 조치는 뉴욕시나 뉴욕주는 물론 전국에서도 최초로 알려졌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14세이상 여학생 학교에서 사후피임약 자유롭게 타가

미국에서는 18세 미만 청소년이 약국에서 사후피임약을 구매하려면 의사 처방전이 필요하다. 뉴욕시 교육국은 지난해만 17세 미만 청소년이 임신을 한 사례는 7만건에 해당되며 이중 90%가 계획하지 않은 임신이었다는 자료를 들어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 시범학교에서는 피임을 하지 않고 성관계를 가진 학생들이 학교 간호사에게 설명하고 임신 여부 테스트를 실시한 뒤 사후 피임약을 받아갈 수 있다. 모닝애프터필은 성관계 후 72시간 내에 복용하면 임신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학교들은 학부모들에게 사후 피임약 지급 정책을 설명하는 통신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시범프로그램이 실시되는 학교들은 퀸즈의 경우 뉴커머스 고교를 비롯, 존 아담스, 퀸즈직업기술고교 등 4개교가 있다. 브루클린에서는 보이스앤걸스, 클라라바톤, 맥스웰직업교육학교, 애브라함링컨, 폴로브슨 등이, 브롱스에서는 애들라이스티븐슨, 그레이스다지, 스태튼아일랜드는 포트리치몬드 고교가 각각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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