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민 110주년을 기념하는 ‘2013년 미주 한인의 날 행사’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미주 한인의 날’은 제물포항에서 겔릭 호가 한인 102명을 태우고 하와이에 도착한 1903년 1월13일을 기려 지난 2005년 미 하원이 ‘미주 한인의 날(Korean-American Day)’로 지정하는 결의안(決議案)을 통과시킨 바 있다.

▲ 미주한인의 날 행사가 미 주요 도시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뉴욕서 열린 행사.
뉴욕에서는 11일 그레잇넥 레너즈 연회장에서 뉴욕한인회(회장 한창연)가 주최하는 제53주년 뉴욕한인의 날 및 미주한인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2 올해의 한인상 시상식도 거행될 예정이다.
올해의 한인상에는 뉴욕 최초의 선출직 정치인으로 당선된 김태석(미국명 론 김) 주하원의원이 선정됐고 허병렬 뉴욕한국학교 이사장을 비롯한 4명이 커뮤니티봉사상을, 한국식 교육방식으로 큰 화제를 모은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스쿨의 세스 앤드류교장 등 6명이 특별상을받는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7일 주상원이 ‘미주 한인의 날 기념 결의안’을 만장일치(滿場一致)로 통과시킨 가운데 한인 이민 110주년 기념 선포식이 열렸다. 미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는 LA에서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워싱턴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예정됐다. 미주한인재단 워싱턴(회장 이은애)은 ‘제8회 미주 한인의 날’ 축제를 13일(일) 오후 5시 노바 커뮤니티 칼리지 애난데일 캠퍼스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백악관 선임법률 고문인 크리스토퍼 강이 기조연설을 하고 테너 심용석, 소프라노 수잔 윌러의 노래와 한국예술원 서순희 무용단의 부채춤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가 마련된다.
11일 워싱턴에서는 싱크탱크인 한미경제연구소(KEI) 주최로 미주 한인의 날 기념 세미나가 마련된다. 새누리당의 김세연 김영우 박민식 황영철 의원, 민주통합당의 노웅래 문병호 서영교 윤관석 의원이 참석을 예정한 가운데 2기 오바마 행정부와 한국 새 정부와의 바람직한 한미관계 등을 모색한다.
뉴욕=노정훈특파원 jungroh8909@gmail.com
<꼬리뉴스>
미주이민종가 하와이도 다채로운 행사
미주한인 이민의 첫 발을 디딘 하와이에서는 12일 인하공원에서 한인회(회장 강기엽)가 주최하는 110주년 기념식과 인하공원위원회(위원장 고서숙)가 주최하는 기념 조형물 제막식이 각각 열린다.
행사에는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과 시의원을 비롯, 송영길 인천시장과 최 성 고양시장, 인하대학교 박준배 총장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13일에는 미주한인재단(이사장 이덕희)이 주최하는 기념만찬(晩餐)이 하와이 프린스 호텔에서 열리고 18일에는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소장 김영희)에서 차세대들을 위한 학술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