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파리 : 서울 :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사진필진 l Kor-Eng    
 
꼬리뉴스
·꼬리뉴스 (13091)
·뉴스로 창(窓) (274)
·뉴스로TV (127)
꼬리뉴스
육하원칙(六何原則)?역(逆)피라미드 형식의 스트레이트 뉴스? 정형화, 제도화된 뉴스만 뉴스가 아니다. 뉴스뒤의 뉴스, 뉴스속의 뉴스를 읽자. 뉴스로에선 "꼬리뉴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일선에서 취재한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뒷 이야기, 기감 없는 에피소드, 촌철살인의 한마디까지, 뉴스로 독자들은 정규뉴스 바로 뒤에 물리는 꼬리뉴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틀에 박힌 뉴스는 거부합니다. 오직 뉴스로만이 가능한 꼬리뉴스에서 뉴스의 새로운 멋과 맛을 느끼십시오.

총 게시물 13,091건, 최근 2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글쓰기

LG전자 미주신사옥 자연풍광 훼손 논란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3-01-21 (월) 14:35:20


 

LG전자의 미주본부 신사옥 프로젝트가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소송에 직면(直面)하는 등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부터 뉴저지 잉글우드 클립스(Englewood Cliffs) 27에이커의 부지에 신사옥과 부속건물을 짓는 계획을 추진해 왔지만 환경단체의 강력한 반대속에 현지 언론의 집중 보도로 난감해 하고 있다. 뉴저지의 유력지 버겐 레코드는 18일 ‘잉글우드 클립스의 타워 비난격화’ 제목으로 대서특필, LG 신사옥 문제는 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가 되버렸다.

 

연내 착공되는 LG전자의 신사옥은 높이가 143피트(약 43m)인 지상 8층 규모로 잉글우드 클립스 지역에서 흩어져 있는 500명의 직원과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일대의 직원 450명 등 1200명 이상이 통합근무할 수 있다.

 


<사진=버겐 레코드 홈페이지>

 

2010년부터 수차례 공청회가 열린 끝에 잉글우드클립스 타운 조정위원회가 지난해 2월 개발안을 통과시켰고 같은해 10월 타운 의회가 35피트 이하였던 고도제한 규정을 LG가 원하는 143피트로 변경해 주었다.

 

이에 환경보호단체들과 일부 주민들은 신사옥이 너무 높아 주변 풍광(風光)을 해친다며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사옥 바로 앞 팰리세이즈(Palisades) 파크웨이를 달리는 자동차 운전자들은 물론, 허드슨강 건너 뉴욕쪽에서 바라볼 때 숲위로 건물이 삐죽 튀어나온다는 것이다.

 

잉글우드 클립스는 행정구역상 뉴저지이지만 뉴욕으로 이어지는 조지워싱턴 브리지가 코앞에 있고 맨해튼 미드타운까지 30분이면 닿아 교통이 아주 편리하다. 허드슨강과 팰리세이드 밸리의 숲에 둘러싸인 경치가 뉴욕 일대에서 손꼽힐만큼 아름답고 인접한 알파인(Alpine)에는 수천만달러의 대저택들도 즐비하다.

 


 

이 지역은 18세기 후반 존 록펠러 시니어 등 미국의 부호들이 부지를 매입, 재단을 세워 녹지를 보존하는 등 자연보호에 관한한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다.

 

자연자원보호위원회(NRDC) 대리인이자 록펠러가문의 일원인 래리 록펠러 변호사는 지난달 LG 임원진을 만나 빌딩 층수를 줄여줄 것을 요청했다. 동행한 마크 이즈맨 NRDC 디렉터도 “LG 빌딩은 팰리세이즈의 환상적인 녹색 자연을 차단할뿐만 아니라 또다른 건물 증축을 불러오는 등 좋지 않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존 테일러 LG의 홍보담당 부사장은 “NRDC의 우려를 주의깊게 고려하겠지만 현 단계에서 대폭적인 변경은 비용과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친환경 빌딩으로 만들어지는 이번 프로젝트가 200시간이 넘는 주민공청회를 거쳤고 공사기간중 수백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타운정부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 잉글우드클립스로선 LG와 같은 대기업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거대 제약업체인 로체가 올 연말 지역의 사무실을 폐쇄(閉鎖)하면 막대한 수입원이 날아가기 때문이다. 현재 연간 75만 달러의 재산세를 납부하는 LG는 이번 3억 달러 프로젝트를 완료하면 130만 달러의 재산세를 내게 된다. 타운의 연간예산 1350만 달러의 10%에 달하는 액수다.

 

자연보호단체인 팰리세이즈팍 커미션의 전 수뇌부 3인은 LG측에 보낸 서한에서 “뉴욕주와 뉴저지주를 잇는 팰리세이즈 일대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존된 자연풍광의 하나로 지난 세기동안 수백만명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면서 “고층건물은 팰리세이즈의 자연을 훼손(毁損)하고 오랜 세월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보존한 보물을 망가뜨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LG의 신사옥 부지와 허드슨강을 마주한 클로이스터 중세박물관도 같은 취지의 서한을 LG전자USA와 한국 본사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이스터 박물관은 록펠러 가문의 기부(寄附)로 건립된 박물관이다.

 

이와 함께 시닉허드슨과 뉴욕뉴저지 트레일컨퍼런스, 뉴저지우먼스클럽연맹 등 3개 기관은타운이 공공의 이익에 맞추도록 된 건축 규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린다 베이버프 뉴저지 우먼스클럽 회장은 “LG 타워는 뉴저지의 특별한 부분을 파괴할 것이다. 허리케인 샌디같은 자연재해의 무서움을 경험한 우리가 인간의 재해를 불러오면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팰리세이즈 자연은 수세기 보존노력의 결실”

 

LG의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잉글우드클립스의 조셉 패리시 시장은 “인근 포트리와 해켄섹은 물론, 뉴욕과 시카고를 보라. 이것이 누구를 다치게 한다 말인가. 포트리에서 40층 건물을 세운다고 할때 누가 반대했는가? 이런 친환경빌딩을 트집잡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옹호했다.

 

그러나 반대론자들은 “자연풍광과 무관한 포트리의 고층건물과 팰리세이즈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시닉 허드슨의 헤일리 칼록 변호사는 “우리는 팰리세이즈의 장엄한 풍치(風致)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조금 낮은 층수로 디자인을 변경하는 것이 LG의 기업목적에 부합하는 것으로 믿는다”고 단호히 말했다.

 

소송에 참여한 마고 모스와 환경운동가 제이콥 프랑크는 “LG의 팽창은 교통체증(交通滯症)과 같은 또다른 환경문제를 낳을뿐 아니라 팰리세이즈의 모든 풍광을 영원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croh@newsroh.com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글쓰기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제호 : 뉴스로 l발행인 : 盧昌賢 l편집인 : 盧昌賢
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l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 l등록일 : 2010.08.31. l창간일 : 2010.06.05.
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 전화 : 1-914-374-9793 l한국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10, 607-204 / 전화 : 010-2041-1942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