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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불교인 MB정권 물난리 예언 적중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1-07-29 (금) 11:20:48

“이명박 대통령이 하늘만 섬기고 땅을 소홀히 하고, 불교와 유교 등 다른 믿음도 소중하게 다루지 않고, 서민경제를 각별히 챙기지 않으면 수재와 화재, 인재 등 재난이 엄청나게 올 것이다.” <2008년 1월 27일 뉴시스>

예언이 있은 지 2주 후 국보 1호인 숭례문이 화재로 전소되는 전대미문의 참변이 일어났다. 4월부터 전국을 뒤흔든 미국산 쇠고기 파동, 9월 경제위기설에 이은 환율 비상 등 끊임없는 변고가 이어졌다.

“경제살리기를 표방한 4대강 사업으로 너무나 많은 환란이 닥칠 것이다. 엄청난 물난리와 불난리가 걱정된다. 특히 비로 인한 ‘수난(水難)’이 심할 것이다.” <2009년 2월 7일 뉴시스>

불과 이틀 뒤 화왕산 억새풀 태우기 행사로 88명의 사상자 발생이라는 어이없는 참극이 일어났다. 그해 여름 남부 지방과 중부 지방을 연이어 강타한 ‘물폭탄’ 수해는 단순히 장마로 치부하기에는 정도가 너무 심했다.

2010년 9월 수해로 서울 한복판이 물에 잠긴데이어 2011년 7월 서울을 비롯한 전국이 물폭탄으로 끔찍한 재앙을 겪고 있다. 이명박 정권 들어 유독 물난리 등 자연재해가 끊이질 않는가운데 재미불교인 유흥순 씨(63)의 예언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수십년만의 기상이변이라고 치부하기엔 최근의 수재(水災)는 빈도수가 너무 잦고 피해정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유흥순 씨는 28일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유독 물의 피해가 많을 것이다. 용이 한 해에 두 마리 세 마리만 들어 있어도 수해로 몸살을 앓는데 신묘년(辛卯年)은 ‘칠득룡(七得龍)’이라 하여 용이 일곱 마리나 들어 있는 해”라고 우려했다.

유 씨는 “서울 강남에서 물난리가 나고 산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느냐. 그러나 아직도 비가 많이 남아 있다. 올해가 가기전에 물난리로 인한 피해가 막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흥순 씨의 예언에서 주목할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외곬수 정치’가 이같은 재앙의 뿌리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 씨는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 초기부터 밀어붙인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 어마어마한 자연재해와 인재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강력 경고한 바 있다. 2008년 예언에서 유 씨는 “국민들의 거센 반대에 대운하 사업을 안한다고 했지만 경인운하 추진에서 보듯 포장만 달리 했을 뿐이다. 강과 강을 억지로 잇고 수맥(水脈)을 한곳으로 모으는 것은 대운하에 버금가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2009년 예언에서도 그이는 “경제살리기를 표방한 4대강 사업이 산천을 아프게 하고 있다. 너무도 많은 환란이 닥칠 것이다. 특히 엄청난 물난리와 불난리가 걱정된다”고 거듭 경고한 바 있다.

해마다 음력 정월에 국운 예언을 한 유 씨는 지난해의 경우 “백호랑이의 해는 기가 굉장히 세서 물난리 등 천재지변이 한꺼번에 터지곤 한다”고 전제하고 “경인년은 극과 극이 너무 상반되는 해로 이 대통령의 사주는 도끼로 나무를 찍어야 하는데 호랑이를 만나면 무기를 들고 있으니 적이라고 생각해서 호랑이가 덤비는 격”이라고 풀이했다.

유흥순 씨는 “최근 잇따르는 자연재해는 기실 인재에 기반한 것”이라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예로부터 천재지변은 계속됐는데 왜 유독 근자에 이르러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자행되는 각종 토목사업, 안전을 무시한 아파트와 전원주택, 펜션 건축 등이 평범한 재해를 끔직한 인재로 키웠다는 것이다.

유씨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잇따른다고 하지만 천기(天氣)를 보는 우리의 생각은 다르다. 하늘과 땅이 있고 오행의 이치에 따라 사람들이 살아가야 하는데 자연을 마음대로 자르고 합치며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하늘이 노여워하기 마련이다. 이명박 정부가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한 어처구니 없는 재해는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유흥순 씨는 역대 대통령 5명의 당선을 족집게처럼 맞춰 유명세를 얻었다. 1987년 노태우 대통령을 시작으로 김영삼(92년), 김대중(97년), 노무현(2002년), 이명박(2007년) 대통령까지 당선을 예언한 것이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대선 예언은 역시 2002년 대선이다. 선거전날까지 여론 전문가를 포함, 노무현 후보의 당선을 예상한 이들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2009년엔 오바마 대통령의 악운을 마이클 잭슨의 죽음이 밀고 갔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직접적인 표현은 삼갔지만 “2009년은 미국의 큰 별이 질 운세였다. 오바마 대통령이 외줄위에 선 것처럼 너무도 불안했는데 마이클 잭슨의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악운을 피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또 워낙 큰 예언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않았지만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도 유 씨는 “16강 진출은 가능하겠지만 8강까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적중시킨 바 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어느날 꿈에 나타난 호법신장

서울 독산동의 자비사에 지장보살을 모신 독실한 불자인 유흥순 씨는 본래 가톨릭학교를 다녔고 집안도 불교와는 무관했다. 그런 그이가 불법을 닦으면서 앞날을 예견하는 능력을 지니게 된 것은 어쩌면 운명적이었다.

스물네살에 남편이 교통사고로 숨지고 유복자(遺腹子)를 키우면서 너무 사는게 힘들었던 그이가 무당집에 가서 신세 타령을 했더니 “너는 이런걸 봐야 할 팔자”라고 해서 크게 화를 내고 나왔다.

그런데 어느날 밤 꿈에 흰 수염의 할아버지가 호법신장(護法神將)님이라며 나타나 “일월은 해와 달이고 화수목금토는 오행인데 이건 지구상에서 없어선 안될 법칙이니 인간들에게 일기예보하듯 인생의 막힘이 없도록 도와주고 불쌍한 네 삶을 영위하라”고 해서 꿈에서 사주를 배웠다.

영문 모를 꿈 얘기를 친구에게 했더니 “사주를 한번 봐라”고 했는데 신기하게도 한번도 배운 일이 없는 사주풀이가 입에서 술술 나왔다. 이게 소문이 나서 주변 사람들의 운명을 봐주고 했더니 한달만에 월급장이보다 훨씬 많은 돈을 모으게 됐다.

유흥순 씨는 “이 돈을 그냥 받아선 안되겠다 싶어서 한 스님을 찾아가 ‘제가 이러저러한 일을 했는데 이게 불교에 관한 것입니까?’ 물었더니 ‘이런 짓 하면 무간지옥도 못간다’고 하는거에요. 그때 기구한 신세를 한탄하고 정말 많이 울고 지냈다.

결국 성철 큰스님을 찾아가 3000배를 하고 “제가 정말 무간지옥(無間地獄)에도 못갈 짓을 한겁니까?”하고 여쭈니 스님께서 “한 알의 밀알이 땅속에 들어가서 제 몸이 썩어야만 곡알이 열린다는걸 알고 땅속에 들어가겠느냐” 하시더란다.

순간, ‘내가 무간지옥을 못가더라도 중생의 아픔을 치료하고 일기예보하듯 일러 줘야겠다’는 생각이 퍼뜩 미쳤다. “한사람이라도 불법의 세계로 이끌면 한 달에 한명, 10년이면 120명이 되지 않겠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걸 그냥 해선 안되겠구나. 그길로 산속에 들어가 얼음물에 목욕재계를 하고 1000배, 2000배, 3000배로 시작한게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서울 독산동 자비사에서 지장보살을 모시며 정기적으로 한국과 미국을 왕래하는 유흥순 씨는 현재 미 동부 불교인들과 함께 ‘나라사랑불자모임(minkimusa@gmail.com)’을 갖고 있다. 유 씨는 “남과 북의 지도자들이 국민의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여 얽힌 업연의 굴레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면 우리 민족의 시련은 끝이 나고 통일의 문이 자연스럽게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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