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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서경덕, WSJ 1면에 ‘한글 아리랑’ 광고 파격

글쓴이 : 노정훈 날짜 : 2012-11-22 (목) 23:33:26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엔 ‘트위터스타’ 이외수 작가와 의기투합(意氣投合)해 깜짝 광고를 게재했다.

 

21일자 월스트릿저널(WSJ) 유럽판 1면에 아리랑 한글광고가 실린 것. 오른쪽 하단에 박스형태로 올려진 광고는 맨위에 ‘기본 한국어(Basic Korean)'라는 빨간색 영어제목과 커다란 먹글씨로 ‘아리랑’이 쓰여졌다.

 


 

이 서체(書體)가 바로 이외수 작가의 작품이다. 그리고 아래 발음기호와 함께 ‘아리랑은 한국인들로부터 사랑받는 민속노래이며 한국인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라고 소개됐다. 또 하단엔 사이트(www.Basic-Korean.com) 와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문자의 하나로서 놀랄만큼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을 달았다.

 

이 광고를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아리랑이 12월초 파리 유네스코 회의에서 인류무형유산으로 최종 등재하는 데에 힘을 보태는 한편 이외수 작가의 독특한 글씨체를 활용하여 한글도 아울러 홍보한다는 목적으로 싣게 됐다”고 소개했다.

 

아리랑 글씨를 제공한 이외수 씨는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 발해 등의 역사를 빼앗으려 하더니 이제는 아리랑까지 넘보고 있다. 우리 아리랑을 함께 지켜 나가고자 이번 광고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아리랑 광고는 크라우드 펀딩 전문업체인 인큐젝터와 디자인 회사 Dcell을 통해 네티즌 약 천명의 후원금으로 만들어져 더 의미가 깊다.

 

지난해부터 WSJ 1면에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독도’, ‘동해’ 등 한글 시리즈로 한국문화를 알린 서 교수의 아리랑 광고는 프런트 페이지에 독특한 한글서체로 소개됐다는 점에서 단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번의 한글 시리즈 광고는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씨와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디자인에 동참 했었다. 서 교수는 “강익중, 이상봉, 이외수 씨의 한글 광고와 다양한 한글 디자인을 활용하여 조만간 한글 아트북을 제작할 예정”이라며 “이 아트북을 세계적인 유명 도서관 및 박물관, 미술관에 기증하여 세계인들이 보다 세련된 한글 디자인을 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 여름 뉴욕의 명소 ‘타임스 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태극기와 함께 ’아리랑은 한국의 민속 애국가입니다’라는 광고가 실었고 현재는 ‘위안부 이슈’와 ‘비빔밥’ 광고가 동시에 올리는 등 다채로운 광고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WSJ는 미주판외에 유럽판과 아시아판이 발행되는데 뉴욕은 이들 해외판들이 모두 판매되기 때문에 보다 많은 홍보효과가 예상된다”며 뉴욕 뉴저지 한인들의 특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뉴욕=노정훈특파원 jungroh8909@gmail.com

 


 

<꼬리뉴스>

 

서경덕교수, '아리랑 광고 프로젝트' 대국민 모금 진행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문화를 지켜나가야죠! 중국이 계속 넘보고 있는 아리랑을 유네스코에 등재하고자 세계적인 유력지 광고 모금운동을 지금 벌이고 있습니다. 미투 및 동참부탁요~^^"

 

서경덕 교수는 지난 10월 23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위 같은 글을 올리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최근 중국은 아리랑을 중국 무형유산으로 등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을 했다. 서경덕 교수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12월 초 유네스코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아리랑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여부를 논의하는 것에 대비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유력지에 광고를 게재하기 위해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http://incujector.com)에서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모금된 기금은 유네스코 회의가 열리는 '유럽판 월스트리트저널' 한글 광고에 쓰일 예정이며, 한글 광고를 통한 자연스러운 '아리랑'을 홍보한다는 취지다.

 

서 교수는 그동안 누리꾼들과 함께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을 통해 마련한 모금액으로 지금까지 월스트리트저널 1면 하단에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독도', `동해'와 같은 광고를 한글로 게재한 바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이 필요한 프로젝트나 이벤트를 SNS나 인터넷 등의 매체에 공개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소액의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라우드 펀딩 전문업체인 인큐젝터와 광고 디자인을 총괄하는 디셀(Dcell)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모금 목표액은 5천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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