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뉴욕시장선거를 겨냥한 선거 자금 모금 경쟁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현 시장이 3선으로 더 이상 선거에 나설 수 없는 ‘무주공산(無主空山)’에 나서는 후보 중 가장 잰 걸음을 하고 있는 주인공은 크리스틴 퀸 뉴욕시 의장이다. 동성애 정치인으로 잘 알려진 그녀는 지난 6개월간 132만 달러를 모아 총 4백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아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스콧 스트링거 맨해튼 보로장이 같은 기간 65만 5천달러를 모금해 총 250만 달러를 기록했다. 빌 드 블라지오 공익 옹호관은 같은 기간 67만여 달러를 모았지만, 총액은 100만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다.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중국계 좐 리우 감사원장도 후보 유력
www.en.wikipedia.org
이밖에 뉴욕시장에 자천타천(自薦他薦)으로 거론되는 주요 후보들은 지난 2009년 블룸버그 시장에 맞선 전력이 있는 흑인후보 윌리엄 톰슨 전 뉴욕시 감사원장을 비롯, 톰 앨런 맨해튼 미디어 발행인, 좐 리우 현 뉴욕시 감사원장 등이다.
그러나 톰슨 후보는 이전에 비해 움직임이 적극적이지 않아 좐 리우 감사원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우 감사원장 측은 선거자금에 대해 입을 닫았으나 지난 1월까지 48만4천 달러를 모은 것으로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한편 뉴욕프레스와 시티 홀을 발행하는 맨해튼 미디어의 대표인 톰 앨런 후보는 12일 시장직 출마를 공식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