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볼이 뭐길래~’
뉴욕시가 내년 뉴저지에서 열리는 프로풋불 챔피언전인 제46회 수퍼볼(Super Bowl) 특수를 누리려는 단 꿈이 한창이다.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24일 시청에서 로저 구델 NFL 커미셔너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2월 2일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수퍼볼 홍보행사를 펼쳤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맨해튼에 ‘수퍼볼 대로(Boulebard)’가 탄생하는 것이다.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브로드웨이 44가 타임스스퀘어부터 34가 메이시스 백화점의 구간이 ‘수퍼볼 대로’로 지정돼 팬들을 위한 공간(Free Fan Zone) 으로 활용된다. 34가 일대는 한인상가들이 밀집한 ‘Korean Way'와 인접해 한인타운도 ‘수퍼볼 특수(特需)’가 예상되고 있다.
1년도 더 남은 행사를, 그것도 뉴욕이 아닌 뉴저지에서 열리는데 너무 호들갑이 아니냐는 눈총을 받을 수도 있지만 수퍼볼의 위력을 아는 미국인들에게는 지극히 자연스럽다.
티켓가격이 수천달러인 수퍼볼은 단일스포츠로는 세계최대의 이벤트로 미국에서만 1억2천만명 이상이 시청하고 개최도시엔 수억달러의 경제창출 효과를 가져온다. 수퍼볼은 향후 수년간의 개최도시가 이미 결정돼 최소한 1년전부터 본격적인 홍보전을 전개하게 된다.
내년 수퍼볼 경기장은 뉴저지 이스트러더포드에 있지만 제츠와 자이언츠 두 구단 모두 뉴욕을 연고로 하고 있다. 사실상 뉴욕이 개최도시인 것이다. 차기 프로풋볼 시즌이 시작되는 올 가을부터 뉴욕은 관광 숙박 식당 서비스 광고 등에 걸쳐 최소한 5억 달러 이상의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관광객 5천만명을 돌파한 뉴욕이 올해와 내년 새로운 기록달성이 전망되는 이유다.
한인타운에서는 다음달 초에 열리는 47회 수퍼볼을 앞두고 뉴욕시가 시의적절(時宜適切)한 홍보행사를 한만큼 당장 부대효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한인식당의 한 관계자는 “수퍼볼이 열리면 평소보다 손님이 늘어나는데 내년 수퍼볼 도시라는 홍보를 대대적으로 한만큼 더 큰 열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욕=노정훈특파원 jungroh89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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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수퍼볼대로에서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
뉴욕시는 행사 하이라이트 기간인 내년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수퍼볼 대로’에서 야간 콘서트를 비롯, 풋볼 클리닉 행사, 스타사인회, 스폰서 부스 설치, 우승컵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 전시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시장은 “뉴욕 자이언츠와 뉴욕 제츠 홈구장인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수퍼볼은 뉴욕시와 뉴욕주, 뉴저지주 주민은 물론 미국인 전체의 축제다. 수퍼볼 대로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축제의 열기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