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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 어쩌다’ 뉴욕총영사관 ‘샌디’ 피해한인 정부구호자금 전달

글쓴이 : 민병옥 날짜 : 2012-11-16 (금) 09:05:39

 

'뉴욕이 어쩌다 이렇게 됐나..'

 

허리케인 ‘샌디’로 고통받는 저소득층 뉴욕 한인을 위해 정부가 긴급 구호자금(救護資金)을 전달했다.

 


▲ 손세주 뉴욕총영사(왼쪽)가 박진은 회장에게 정부구호자금을 전달하고 악수하고 있다.

 

뉴욕총영사관의 손세주 총영사는 15일 한인봉사단체협의회(회장 박진은)를 방문, 정부가 송금해온 구호자금 2만5천달러를 전달했다. 이번 자금은 뉴욕 뉴저지 한인사회에서도 샌디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이후 뉴욕총영사관의 긴급 요청으로 마련됐다.

 

외교통상부의 긴급구난 활동비 1만5천달러와 재외동포재단의 구호지원금 1만 달러를 합친 것으로 정부가 뉴욕지역에 구호자금을 지원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세계최강국 미국의 최대도시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뉴욕 일원의 피해지역은 수천명의 이재민들이 난민을 방불케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집이 파손되지 않은 주민들도 장기간의 정전사태로 추위에 시달리고 식량 등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지선기관과 단체, 커뮤니티 차원에서 물품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미국에선 보기드문 구호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한인사회에서도 봉사단체를 중심으로 피해신고 접수와 함께 성금 모금, 구호물품 수집 캠페인을 전개하고 무료 상담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구호의 사각지대(死角地帶)에 놓여 있는 것은 서류미비자나 불법체류자, 보험이 없는 저소득 한인들이다. 연방재난관리청(FEMA)로부터 공식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에 한하기 때문이다.

 

김인태 동포담당영사는 “뉴욕일원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만큼 피해한인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뉴욕 퀸즈와 뉴저지의 저소득 한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엔 한인봉사단체협의회장인 박진은 원광 복지관 교무를 비롯, KCS, 뉴욕가정상담소, 퀸즈한인회 등 주요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손세주 총영사는 “정부 구호자금이 샌디로 고통받는 한인들의 피해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지만, 동포사회의 피해극복 노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여러 동포단체들로부터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져 조속한 피해복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핫라인을 통해 피해접수를 받고 있는 뉴욕한인봉사협의회는 정부의 구호자금과 모아지는 성금 등을 사회취약계층에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뉴욕=민병옥특파원 bomin@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한인단체들 핫라인 운영 상담과 셸터 제공

 

주요 한인봉사단체들이 결성한 뉴욕한인봉사단체협의회는 지난 9일 맨해튼 뉴욕한인회에서 일일 클리닉을 개최했다. 이 클리닉에서는 정부지원 프로그램 소개와 신청대행 등 샌디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서비스 등이 제공됐다.

 

뉴욕한인회와 KCS, 원광 복지관, 민권센터, 뉴욕가정상담소 등 주요 한인 단체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한인사회의 정확한 피해 상황과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연방 재난청과 정부 기관의 지원 프로그램의 안내, 신청대행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됐다.

 

뉴욕한인봉사단체협의회 소속 각 단체들은 개별 핫라인 운영을 통해 한인들의 문의전화를 접수하고 적절한 정보제공을 병행하고 있다. KCS와 가정상담소는 피해자들을 위한 24시간 핫라인을 운영 중이며 민권센터와 퀸즈한인회도 피해자들의 지원 신청 서류작업을 돕고 있다. KCS와 무지개의 집은 각각 코로나경로회관과 무지개의 집 셸터를 피해자들을 위한 임시 셸터로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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