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트럭인가, 위험한 트럭인가.’
아이스크림 트럭을 통해 마약류(痲藥類)를 밀매해온 일당 31명이 검찰의 마약 전담반에 무더기로 체포됐다.
이들은 동네 어린이들에게는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면서, 동시에 마약을 밀매하는 대담함을 보여 주민들의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뉴욕검찰청의 브리짓 브레난 마약 전담 검사는 18일 스태튼 아일랜드 주택가에 아이스크림 트럭을 주차해 놓고 옥시코돈 알약을 밀매해 온 일당 3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트럭은, 루이스 스칼라 리키티 스플릿 로고를 달고 아이스크림을 판매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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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아이스크림 트럭에 마약이 있다니...
이번에 체포된 마약밀매 조직은 아이스크림 트럭을 통해 지난 1년간 수천정의 옥시코돈을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진통제의 일종인 옥시코돈은 지난 3년간 판매가 두배가 늘어날만큼 인기를 모으는 마약류로 알려졌다.
이들은 뉴욕 5개보로중 하나인 스태튼 아일랜드의 찰스턴 지역을 근거지로 이처럼 대담한 마약 밀매를 해왔다.
한 주민은 “누가 아이스크림을 팔면서 마약을 팔 것이라고 생각이나 했겠느냐?”며 의표(意表)를 찌른 마약일당의 수법에 혀를 내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