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동부의 풀뿌리운동가로 잘 알려진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가 뉴저지의 한국학교 교사들을 상대로 강연을 가졌다.
1일 뉴저지 테너플라이 뉴저지한국학교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김동석 상임이사는 ‘한국어 교육의 목표는 정체성(正體性) 확립이다’라는 주제로 한인 2세들의 정체성 확립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 강의를 했다.
김동석 상임 이사는 1992년 LA폭동의 예를 들면서 미국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모범적인 시민으로 인정받는 것이 바로 정치력 신장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폭동이 일어났을때 몇몇 학자들은 우리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인들을 중간 소수계(Middle-man Minority)라고 비난한 바 있다.
김 상임이사는 “우리 아이들이 중간 소수계로 비난 받지 않고 소수계 중 하나로 미국 사회에서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체성을 확립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한인 2세들의 정체성은 한인 1세들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모 커뮤니티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 한국어를 가르치고 뿌리의식을 갖고 정체성을 갖는 것,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국계 미국 시민이라는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그런 점에서 매 주말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역사를 가르치는 한국 학교 선생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주지시켰다.
그는 “우리 아이들은 집에서 부모님이나 한국학교 선생님들로부터 배우지 않으면 한인 사회에 대해 배울 기회가 없고 한인 정체성을 형성하기 쉽지 않다”면서 “한국 학교 선생님들은 부모님 다음으로 한국과 한인사회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존재”라고 힘주어 말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교사들도 바른 정체성 확립되야”
김동석 상임이사는 교사들에게도 바른 정체성을 주문했다. 교사 자신이 제대로 된 정체성이 기본이 되야 아이들에게도 ‘코리안 아메리칸’이 무엇인가를 가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인들이 미국에서 극히 소수인 ‘마이너리티’라는 사실, 한국 사람들이 어떻게 미국에 오게되었는가 하는 이민 역사, 미국의 유색인종, 소수계의 인종차별 항거의 역사, 동북아 내 한-미 관계에 대한 교육 컬리큘럼 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동석 상임 이사는 한인 2세를 향한 정체성 교육의 방법으로는 자아의식, 공동체 의식, 모범적인 미국시민의식을 길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2세 청소년들에게 한인 커뮤니티의 문제와 지역 사회의 문제를 알고 참여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강의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