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地球溫暖化) 현상이 큰 문제로 우려되는 가운데 올해가 지난 160년 사이 가장 더웠던 해중 톱10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UN의 기상전문가들은 최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후변화(氣候變化) 회의에서 “우리가 사는 지구가 점점 더워지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지난 1850년 평균온도를 측정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더웠던 아홉 번째 해”라고 밝혔다.
UN 세계기상기구(WMO)의 마이클 제러드 대표는 “최종보고서는 내년 3월 나오지만 올해의 더위는 지구온난화의 위험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여름 극지대의 빙산이 녹는 정도는 지난해에 비해 훨씬 빨랐다”며 “우리 눈에서 목도되는 기후변화는 대기중의 온실가스가 축적(蓄積)되는 현상으로 계속 심화될 것”이라고 경각심을 촉구했다.

위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극지대의 빙산은 해발고도가 최저수준이었으며 거의 인도만한 크기가 녹아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빙산은 겨울에 다시 생성되지만 그 두께는 계속 얇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년전에 비하면 극지대의 바다수위는 약 20cm 이상 높아졌다. 제러드 대표는 “만일 허리케인 샌디가 100년전 불어닥쳤다면 뉴욕은 오늘날처럼 피해를 입지 않았을 것”이라며 높아진 바다수위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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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2050년에 빙산 다 녹을수도”
과학자들은 이같은 추세라면 2050년 여름엔 빙산이 다 녹아버릴 수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의 평균 기온은 1961년부터 1990년까지의 평균기온에 비해 섭씨 0.45도 높았다. 기상학자들은 섭씨 1도가 상승하면 자연재해(自然災害)의 빈도수가 높아진다고 말한다.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올해 평균기온 상승은 북극과 가까운 그린랜드를 비롯, 시베리아와 중국 중부지방에서 심화(深化)됐다.
또한 미국 대부분의 지방과 유럽 일부 러시아 서부 중국 남부는 극심한 가뭄을 겪은 반면 아프리카 서부와 북부 사하라 일부는 보기드문 홍수(洪水)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