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일본이 공식적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汚染水)의 해양 방류와 관련, 안드레이 구빈 러시아 극동연방대 부교수가 라디오스푸트니크에 출연하여 이 문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나누었다.
일본은 삼중수소(三重水素)를 제외한 방사성 핵종(核種)을 제거한 처리수를 원전에서 1km 떨어진 해양에 방류를 시작할 계획이다.
안드레이 구빈 러시아 극동연방대 부교수는 라디오스푸트니크에 출연해서 “여기서 특히 불쾌한 것, 심지어 놀랄 만큼 불쾌한 것은 원전의 현재 상태와 일본이 ‘식수(食水)로 적합’하다고 말하는 그 처리수의 상태에 대한 측정과 객관적인 정보를 얻는 것에 타국의 전문가들을 참여시키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그 처리수가 얼마나 방사능이 약한지에 대해 말로만 믿어야하는 실정이다. 물론 국제원자력기구의 검증이 있었다. 그러나 또 다시 말하거니와 거기에 다른 나라 전문가들은 참가가 허용되지 않았으며 모든 것이 일본과 IAEA 양자 관계에서만 시행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일본 정부가 관련 당사국들에게 현재 상황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태평양 지역의 환경에 대한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구빈 교수는 “다른 나라 전문가들의 참가 허용과 국제원자력기구가 현재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좀 더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을 관철시킬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방류가 일본 연안의 태평양에 시행될 것이지만 모든 조류의 흐름을 고려(考慮)할 때 중국, 한국, 러시아에 대한 위험이 공식적으로 존재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처리수 내에 방사능 수준이 얼마인지, 즉 실제로 그 처리수 내의 수준이 얼마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한국 유럽 대신 러시아산 톱밥 펠릿 최대 수입국으로 대두’ (8.22 페데랄프레스 통신)
2023년 1분기 러시아의 펠릿(목재가공 폐기물로 제조한 바이오매스)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61% 감소한 45만 톤이 되었다고 러시아의 일간지 베도모스티가 보도했다.
베도모스티에 따르면 서방국가들의 대러 제재 시행이전 러시아는 유럽연합 국가들에 펠릿을 수출했지만 이후 이 수출 분량의 약 90%가 한국으로 수출되기 시작했으며 나머지 10%는 터키로 수출되었다. 특히 올해 1-6월에 한국 소비자들은 러시아산 톱밥 펠릿을 40만5천 톤 이상 구매했다.
현재 한국 시장은 펠릿이 넘쳐나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올해 6월 한국시장에서 러시아산 우드펠릿의 CFR 가격은 5월 가격에 비해 9.4% 하락한 톤당 115달러였고 7월 가격은 톤당 119달러 선으로 고정되었다. 이로 인해 러시아 수출업체들은 다른 판매시장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