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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푸대접’ 한국팬 분노” WSJ

글쓴이 : 임지환 날짜 : 2013-03-24 (일) 12:03:57

 

박태환에 대한 올림픽포상금 박탈(剝脫) 파문이 미국의 유력지에 보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마린보이’라는 별명의 박태환이 최근 홈쇼핑TV에 나와 건강보조식품을 광고에 출연한 이후 네티즌들이 대한수영연맹 홈페이지 게시판에 수영스타에 대한 홀대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www.ko.wikipedia.org

 

저널은 수영연맹이 올 초 박태환에게 주기로 한 런던올림픽 포상금 4만5천달러(5천만원)를 특별한 이유없이 철회하고 다이빙유망주들 육성기금으로 돌렸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기가막힌다, 연맹이 4년간 열심히 훈련한 선수에게 돌아갈 보상을 전용(轉用)한다는데 분노한다.” “선수가 노예인가. 연맹의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혜택을 빼앗아버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널은 박태환이 올림픽 직후 연맹 주최 대회 참석을 거절하는 등 일련의 불협화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태환은 지난달 팬클럽 사이트에 “올림픽 포상금을 받지 못한 것 때문에 속상하지는 않다. 그러나 연맹이 그 결정을 아버지나 매니저에게 먼저 알려줬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신문은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400m 자유형 금메달을 따낸후 광고업계의 가장 인기있는 스타가 되었으나 런던올림픽이 끝난 지난해 9월 메인스폰서인 SK텔레콤이 계약연장을 거절한 이후 새로운 스폰서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태환은 훈련비를 사비로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자신감이 넘친다. 2014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최근 호주전훈을 다녀온 그는 “레이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박태환 “홈쇼핑 광고 돈때문은 아니야~”

 

박태환은 최근 어린이용 영양제를 판매하는 홈쇼핑 생방송 출연에 대한 논란에 대해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관련 기사.

 

“돈 때문에 홈쇼핑까지 나왔다는 동정여론이 많더라고요. 설령 돈이 없다고 해도, 어린이용 제품이고 건강기능제품인데 확신없이 이름만 대충 걸고 하는 일이면 안했을거에요.”

 

박태환은 '의리파'다. 유난히 낯가림이 심하지만, 한번 마음을 준 이들에겐 ‘수영하듯’ 최선을 다한다. '5년 장기후원'을 약속해준 중소기업의 특허받은 제품이었다. 고민끝에 홈쇼핑 1회 출연에 합의했다. 제품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 대신 근황 토크만 하다 왔다.

 

‘박태환 효과’는 확실했다. 박태환이 화면에 나올 때면 실시간 주문 그래프가 솟구쳤다. “50% 정도 팔렸다는데 건강기능제품으로는 꽤 높은 판매율이라고 하더라구요”라고 귀띔했다.

 

“제 브랜드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했어요. 산전수전 다 겪었는데 '홈쇼핑 논란'쯤이야 뭐”라며 웃어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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