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웹스터의 화재현장에서 소방관들이 피격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샌디훅 참사로 인한 총기규제 후폭풍(後暴風)이 거센 가운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화재 신고를 받고 달려간 소방대원들이 총격을 받아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당했다.

지역신문 데모크랫 크로니클에 따르면 웹스터 소방대원들이 화재가 발생한 레이크로드의 한 주택 앞에 도착한 것은 이날 오전 5시 45분경. 그때 누군가가 이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의용소방대원 마이크 치애퍼리니(43)와 토마스 캐조우카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다른 두명은 중상을 입고 스트롱 메모리얼 병원에 긴급 후송됐다. 또 비번인 한 경찰관이 인근에서 운전을 하다 총을 맞는 부상을 당했다.
용의자인 남성은 집 근처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사인은 총상이나 자살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웹스터 소방대장 제럴드 피커링은 “대원들이 화재신고를 받고 달려가자마자 총격을 당했다. 용
의자가 덫을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며 방화(放火)에 따른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갑작스런 총격으로 소방대원들이 몸을 피한 사이 네 채의 주택이 화염에 휩싸였고 대원들은 용의자가 숨진 것이 확인된 오전 11시경 화재 진압(鎭壓)에 나설 수 있었다.
이날 부상을 당한 경관 존 리터는 운전을 하고 가던중 누군가 차를 향해 두차례 총을 쏴 급히 차속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팔과 가슴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사건으로 웹스터 소방대원들은 물론, 마을 주민들도 큰 충격에 빠졌다. 한 주민은 “소방관들은 우리 가족같은 사람들이다. 위험한 화재를 무릅쓰고 달려가는 그들에게 총을 쏘다니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망연자실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플로리다에서 이곳에 사는 어머니를 보기 위해 왔다는 전직소방관 짐 디토마소는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내 형제나 다름없는 소방대원들을 위해 무엇이든 해야겠다”고 안타까워했다.
뉴욕=노정훈특파원 jungroh8909@newsroh.com
<꼬리뉴스>
“총기규제와 싸울것” 라피에르 NRA부회장 정면도전
잇단 총기사고 연이어 발생하고 있지만 그들 눈에는 강건너 불인 모양이다.
전미총기협회(NRA)가 의회에서 발의되는 어떠한 총기규제법안과도 싸우겠다고 공언, 거센 비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NRA의 웨인 라피에르 부회장은 NBC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 “우리는 총기권리를 명시한 수정헌법 2조를 훼손하는 것을 용납지 않을 것”이라며 “수정헌법 2조는 과반이상의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샌디훅 참사이후 일주일간 침묵(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