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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인터넷 북한스타일 ’ 워싱턴포스트

글쓴이 : 임지환 날짜 : 2012-12-12 (수) 08:45:02

 


 

세계속의 은둔(隱遁)국가로 잘 알려진 북한도 인터넷은 어쩔 수 없는 대세이다. 그러나 그들의 인터넷은 ‘북한스타일’이다.

 

워싱턴포스트가 11일 BBC 리포트를 인용, 북한의 인터넷 실태를 전했다. 포스트는 북한주민들이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지만 북한정부가 제한된 뉴스와 인터넷게시판을 공급하는 전국적인 내부전산망을 통해야 한다고 전했다.

 

북한 정부가 통제하는 운영체계는 이른바 ‘레드 스타(붉은 별)’로 인터넷을 접속하기 위해선 “국가의 가치와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설명해주는 리드미(사용정보) 파일이 먼저 뜬다.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의 이름은 자동으로 다른 문자보다 크게 노출된다. 아주 크지는 않지만 확실히 도드라진 느낌을 주고 있다. 북한의 컴퓨터에선 2012년 캘린더 대신에 101이 나온다. 북한정권을 세운 김일성의 탄생 101주년을 의미하는 것이다.

 

세계의 언론자유를 감시하는 ‘국경없는 기자회’는 북한에서는 일부 기자들이 기사에 오타가 났다는 이유로 ‘혁명’캠프에 보내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격리된 웹사이트 환경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주민이 결국은 느리지만 불법적인 외부 미디어들을 연결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인터미디어 리서치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이 외국 라디오와 TV, DVD 그리고 소량의 중국 밀수 휴대전화들을 통해 외부 세계의 정보를 얻는 양이 증가하고 있다.

 

포스트는 북한 주민들이 외부 세계 미디어에 접속하다 적발될 경우 처벌은 혹독하지만 뇌물 등을 통해 처벌을 면하기도 한다며 북한 주민들이 외부 세계에 대해 많이 알게 될수록 그들의 헐벗은 삶에 대한 만족도가 적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31세의 한 탈북자는 “내가 어렸을때는 남한이 아주 못산다고 들었다. 그러나 한국 드라마를 통해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북한네티즌도 악플 극성

 

북한에도 네티즌은 있지만 인터넷은 엄밀히 말해 존재하지 않는다.

 

BBC가 소개했듯이 주민들은 북한 정권이 통제하는 인트라넷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인트라넷이 등장한 것은 2000년대 이후로 북한의 네티즌들은 이를 ‘국가망’ 이라고 부른다.

 

물론 특수기관이나 단체에서는 ‘국제망’이라고 부르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데 가능한 곳은 3~4 군데로 알려졌다.

 

북한의 ‘국가망’ 에는 네이버, 네이트, 다음 과 같은 그들만의 포탈 사이트들이 있는데 이름은 ‘내나라’, ‘광명’ 등으로 불리고 주로 평양의 젊은 엘리트 들이 접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문가에 따르면 한국처럼 그들 역시 악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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