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미국 진출후 처음으로 뉴욕타임스에 전면광고(全面廣告)를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아차는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A섹션 15면에 컬러전면으로 2011년형 옵티마 SX를 실었다. ‘보통의 중형세단과는 다르다’라는 큰 제목과 함께 ‘대담한 외관 스타일, 락셔리한 내부, 기술적 우월함이 조화를 이룬 2011년형 기아 옵티마는 타사의 중형 세단과는 차원을 달리하고 있다’고 자신감 넘치는 광고 카피를 뽑고 있다.
이와 함께 왼쪽 하단에는 기아(KIA) 로고와 함께 '한국은 G20정상회의 개최에 긍지를 갖고 있습니다‘라며 G20회의도 홍보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美주류신문 현대차기사 잇따라 실어
한국의 자동차 광고를 뉴욕타임스에서 접하는 것은 사실 보기 힘든 일이다. 현대기아차가 지난해부터 TV를 통해 공격적인 광고를 한 것과는 달리 뉴욕타임스와 같은 주류 신문들은 미국과 유럽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들의 안방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월스트릿저널이 한면 전체를 할애해 현대의 제네시스를 극찬(極讚)한 것을 시작으로 인쇄 매체들을 통한 한국차 알리기가 점차 늘고 있다.
현대 제네시스가 최근 뉴욕타임스에 반면 광고로 실린데 이어 지난달 14일에는 자동차섹션 6면 전체에 현대차의 달라진 위상(位相)이 기사로 다뤄져 화제를 모았다.
당시 타임스는 현대차 로고를 대문짝만하게 싣고 ‘토요다를 제압한 현대, BMW를 겨누다’라는 파격적인 제목으로 에쿠스를 비롯한 락셔리카들을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BMW와 캐딜라그 메르세데스 벤츠, 재규어 등 대표적인 럭셔리카들을 취급한 딜러 존 하몬 사장이 현대차만을 취급하게 된 사연을 전해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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