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이 봄철 개편 프로를 통해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을 집중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CNN은 오는 21일 오후 6시(미서부시간) 유명 셰프 앤서니 부르댕이 진행하는 ‘파츠 언노운(Parts Unknown)' LA 한인타운 편을 방송한다고 예고했다.
메인 채널은 물론,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중인 ‘파츠 언노운’은 CNN이 봄철 개편을 하면서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14일 첫 방송에 이어 LA 한인타운이 2회에 편성돼 눈길을 끈다. 1회 방송에선 최근 미국에서 부쩍 관심을 갖고 있는 미얀마의 음식과 문화 정치 등을 다뤘다.

LA 다운타운 서쪽에 위치한 코리아타운은 면적 7.8㎢에 교민 2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CNN은 베버리 순두부와 명일만두, 동일장 등 한인타운의 식당가를 순례하면서 한인타운과 한국문화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992년 한인타운이 큰 피해를 입었던 LA의 4.29폭동 등 아픈 역사도 돌아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취재에서 앤서니 부르댕은 ‘고기 BBQ 타코’ 대표인 로이 최, 유명 그래피티 아티스트 데이비드 최 등과 한식기행을 하고 음식과 문화의 연관성에 관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게 된다.
또한 최근 미국내 한류열풍과 함께 코리아타운이 방글라데시 등 아시안은 물론, 라티노와 멕시칸들에게도 인기 높은 만남의 장소가 됐다는 내용도 소개된다.

앤서니 부르댕은 트래블 채널에서 ‘노 레저베이션(No Reservations)’을 진행하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뉴욕=민지영특파원 jymin@newsroh.com

<꼬리뉴스>
“코리아타운에 대해 알아야 할 8가지” CNN
CNN은 지난 17일 ‘LA에 있는 코리아타운에 대해 알아야 할 8가지’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불고기 타코’ ‘노래방’ 등과 함께 찜질방을 필수 코스로 꼽았다. CNN은 “냉탕과 온탕, 습식사우나를 갖춘 한국식 스파를 24시간 즐기는데 하루 15달러면 충분하다”고 전했다.
또한 “식당, 마트, 술집 등 한국의 모든 것이 마치 토끼 사육장처럼 밀집돼 있다. 분명히 LA인데 아시아에 있는듯한 느낌이 드는 도시 속 도시 같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24시간 운영되는 식당과 술집들을 보여주면서 “새벽 4시에도 사람들이 들락거리고 있었다. 코리아타운은 잠들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또 코리아타운에서 불고기는 물론 여러 가지 반찬과 쌀밥이 나오는 ‘한국식 식사’를 즐길 수 있고, 한인 마트에선 유리병에 든 김치와 밑반찬을 살 수 있다고 전했다. 코리아타운에는 한국의 모든 것이 밀집돼 있으나 정작 인구의 58%는 라틴계 미국인이라고 덧붙였다.
CNN은 지난해 8월 가수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 열풍이 불자 서울 강남 지역을 소개한 바 있다. 이번엔 싸이의 신곡 ‘젠틀맨’이 발표된지 얼마 안된 시점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