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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뉴욕홍보 눈길

글쓴이 : 민지영 날짜 : 2013-01-14 (월) 11:20:59

 

 

“세계 최고의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순천을 주목하세요.”

 

유서깊은 국제정원(庭園)박람회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가운데 이를 홍보하기 위한 박람회 대표단이 ‘세계의 수도’ 뉴욕을 방문했다. 순천시 조충훈 시장을 비롯한 박람회 조직위원회 임원들은 12일 뉴욕 플러싱에서 한인언론 등 현지 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제정원박람회는 150여년전부터 유럽 등 서구에서 개최되기 시작한 것으로 아시아에선 중국과 일본 등이 개최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선 순천이 처음 유치, 2013 박람회가 오는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순천만 일대 약 34만평의 부지(敷地)에서 개최된다.

 

총 23개국이 참여 75개의 정원이 만들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가 참여하는 ‘세계정원’, 정원전문 작가들과 기업들이 참여하는 ‘참여 정원’을 비롯, 테마 공간과 문화공간인 동천 공연장, 한방체험관, 수목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박람회 기간동안 펼쳐지게 된다.

 


▲ 조충훈 순천시장 <이하 사진=교회일보 제공>

 

인구 28만의 순천을 세계 도시들이 부러워하는 국제적 생태도시이자 대한민국의 롤 모델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는 조충훈 시장은 “21세기 테마인 자연과 생태가 제일 으뜸인 지역이 바로 순천”이라며 이번 정원박람회는 현대적인 정원 예술의 정수(精髓)를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은 희귀조류 천연기념물 흑두루미가 매년 600여 마리 이상 날아올 정도로 생태 환경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아름다운 순천만과 수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낙안읍성 등 유적지와 어우러져 세계 최대의 생태문화 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람회는 현재 시설이 90% 이상 완료된 상태로 행사가 개최되는 6개월 동안 국내외 관광객이 400만명 이상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1조3천억 원의 생산유발, 6천700억 원의 부가가치와 1만1천개의 일자리 창출(創出) 등이 기대된다.

 

사후 활용가치에 대해 면밀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순천시는 국제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순천만 일대가 생태관광 허브로 남해안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충훈 시장은 “미래형 친환경 녹색 박람회를 통해 청소년 정서적인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힐링 캠프 현장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 시장은 “정원은 인간의 사치가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삶의 공간”이라며 “유럽 못지않는 정원 문화를 만들 것”이라는 포부(抱負)를 전했다.

 


▲왼쪽부터 이병하 홍보위원장 조충훈 시장 양동의 기획본부장

 

뉴욕지역의 이병하 홍보위원장은 “재외동포 지역 중 ‘세계의 수도’ 뉴욕이 가장 파급효과가 큰 곳인만큼 박람회 대표단이 가장 먼저 뉴욕을 방문하게 됐다”며 “뉴욕 현지 여행사와 협력해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많은 뉴욕, 뉴저지 동포들은 물론, 미국인들도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맨해튼 제이콥 재빗센터에서 열리는 뉴욕타임스 트래블쇼에 마련되는 한국홍보관에서도 현지 여행사와 미국인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게 된다. 조충훈 시장 일행은 16일 로스앤젤레스로 이동, 서부지역 홍보에 나선다.

 

뉴욕=민지영특파원 jymin@newsroh.com

 

<꼬리뉴스>

 

정원박람회 효시 1851년 런던만국박람회

 

정원박람회의 효시는 1851년 영국 런던만국박람회로 알려졌다. 11년 뒤인 1862년 런던 Kensington 에서 RHS(Royal Horticulture Society)가 주관한 Great Spring Show 가 열리면서 정원박람회의 토대(土臺)가 마련됐다.

 

국제화의 기틀이 정립된 것은 31개국 중심으로 파리에 국제박람회 기구(BIE)가 설치된 1982년이다.

 

이어 1925년 파리 국제산업 장식물미술박람회는 정원을 문화이벤트의 주요 소재로 활용한 최초의 박람회라고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정원이 전시축제에 중요한 소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

 

정원박람회의 전파는 정원문화의 발달과정과 유사한 경로를 거치게 되는데, 영국을 중심으로 독일과 프랑스에서 정원박람회가 번성(繁盛)했고 점차 미국과 아시아지역으로 확산됐다.

 

1926년부터 1939년까지의 박람회가 예술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면 1958년 이후 현재까지 박람회는 인간성 회복과 균형 있는 사회발전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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